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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글학회 한글 한글 제261호
발행연도
2003.9
수록면
97 - 121 (25page)
DOI
10.22557/HG.2003.09.26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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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인이름씨 ‘데’는 원래 대상성과 지시성의 뜻바탕을 갖고 <곳>의 뜻으로 쓰이다가 일부는 「‘-는’ 매김마디 # ‘데’ 매인이름씨」의 통어적 짜임새가 형태적 짜임새로 바뀌면서 <제시>, <맞섬>의 뜻을 드러내는 이음씨끝이나 <불만스런 독백>, <들을이의 반응 기대>, <의아성>과 같은 뜻을 드러내는 맺음씨끝으로 문법화하여 쓰이고 있다.
매인이름씨 ‘데’가 이음씨끝으로 바뀐 문법화 1단계에서는 이음씨끝 ‘-는데/은데’가 임자마디나 풀이마디와 관련된 행위자의 상황, 문맥적 조건에 대한 상태를 나타낸다. 이음씨끝이 맺음씨끝으로 바뀐 문법화 2단계에서는 명제의 진실성에 대한 말할이의 의향을 나타낸다. 따라서 문법화 2단계의 맺음씨끝은 문법화 1단계의 이음씨끝보다 더 주관적인 뜻으로 바뀌었다.
‘데’ 짜임월에서 매인이름씨 ‘데’아 이음씨끝 ‘-는데/은데’, 맺은씨끝 ‘-는데/은데’의 단위 인식에 혼란이 생기는 것은 문법화가 지속성과 계층성을 바탕으로 하여 진행되기 때문이다.

목차

<벼리>

1. 머리말

2. ‘데‘ 짜임월의 문법화 과정

3. ‘데‘ 짜임월의 유형

4. ‘데‘ 짜임월의 문법화 양상

5. 맺음말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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