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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오항녕 (전주대)
저널정보
한국고전번역원 민족문화 민족문화 제42집
발행연도
2013.12
수록면
183 - 217 (3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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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경종실록』의 편찬과 『경종수정실록』의 편찬을 살펴보고, 경종실록 원본과 수정본을 비교하여 수정의 실제와 의미를 검토하였다. 경종 연간에 『숙종실록』편찬이 끝나지 않아, 『경종실록』은 관례적으로 영조 즉위 이후 시작했어야 했음에도 『숙종실록』이 편찬된 뒤에야 시작될 수 있었다. 또한 정미환국(1627)으로 노론에서 소론으로 정치 주도세력이 바뀌면서 『경종실록』편찬 총재관도 교체되었으며, 뒤이어 무신년 변란으로 지체되기도 했다.
정조 이후 『영조실록편찬』 뒤에 『경종실록』이 수정되었고, 현재 『경종실록』과 『경종수정실록』의 두 실록이 남게 되었다. ‘수정’이라는 표현에서 알 수 있듯이, 『경종수정실록편찬』은 『경종실록』을 원본으로 하되, 『경종실록』에서 누락된 事實을 보완하고, 왜곡된 史論을 바로잡는 두 방향에서 이루어졌다.
두 실록(원본과 수정본)의 비교는, 날짜별로 대조하는 방식을 택하였다. 이 때 문제가 되는 것은 비교해보았다. 첫째, 수정본에 있지만 원본에 없는 기사, 둘째, 원본과 수정본에 동시에 나오지만 내용이 상반되거나 현격하게 차이가 나는 기사가 두 실록의 지향과 성격을 규정할 것이기 때문에 본고에서 주목하였다. 이 조건에 부합하는 사례로는 1721년(경종1년) 왕세제 建儲와 聽政과, 그에 이은 金一鏡의 옥사 및 이듬해 睦虎龍의 고변과 노론 4대신의 죽음, 尹宣擧 부자의 복권과 宋時烈의 道峯書院 黜享 등을 선택하여 두 실록의 기사와 사론을 비교하였다.
김일경의 옥사와 목호룡 고변에 대해서 경종실록원본은 김일경ㆍ박상검과 안팎으로 서로 호응하며 만든 무옥이라는 관점을 견지하고 있었다. 이는 경종수정실록과 일치하는 관점이다. 이는 신임사화를 좀 더 객관적으로 접근하고, 역사의 화해까지 가능할 수 있는 단서가 아닌가 생각한다.
윤선거, 윤증의 관직을 회복시키고 시호를 내렸다. 그런데 이 사안에 대해서는 흥미롭게도 『경종실록』에서 소홀히 다루고 있는 한편, 『경종수정실록』에서는 부정적이었지만 상세히 다루고 있었다. 물론 수정본이 윤선거 부자의 복권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사론을 달았다.
송시열이 조광조와 병향되었던 도봉서원에서 출향된 데 대해 『경종실록』의 사론과 『경종수정실록』의 사론 모두 과도한 조치로 시비가 정확하지 않았다고 비판하였다. 이렇게 된 이유로는 정미환국으로 다시 노론에서 소론으로 정국주도세력이 바뀌었어도 『경종실록』의 편찬은 趙文命, 徐命均 등은 소론에서도 緩論에 속하는 인물들에 의해 이루어졌고 신임사화를 誣獄으로 보는 인식이 있었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이런 점에서 『경종실록』과 『경종수정실록』은 蕩平의 흔적이 남아 있는 역사기록이라고 할 수 있다.

목차

〈국문초록〉
1. 머리말
2. 『경종실록』의 편찬과 수정
3. 『경종실록』과 『경종수정실록』의 비교
4.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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