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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심형준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역사민속학회 역사민속학 역사민속학회 제43호
발행연도
2013.11
수록면
259 - 298 (4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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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단오제의 주신은 현재 범일국사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허균의 ?大嶺山神讚?(1603)의 기록을 보면 강릉단오제 주신이 김유신인 것을 알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17세기 초에서 20세기 사이에 어떤 계기를 통해서 주신이 바뀌었다고 볼 수밖에 없다. 어떤 이유에서 그리고 언제 이러한 변화가 이루어졌는지 하는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 이에 대해서 18세기 교체론을 주장한 기존의 학자들의 설은 1차 자료에 등장하는 ‘國師’라는 표현에 근거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해당 자료의 표현이 정확한 신명이 아니라는 점 때문에 18세기 교체론의 확실한 근거가 되지 못한다. 1차 자료를 살펴본다면 19세기까지 주신 교체론을 뒷받침할 만한 명확한 근거를 찾기 어렵다. 그런데 19세기말과 20세기 초에 걸쳐서 의례가 중단되었다는 다수의 기록이 확인된다. 이 시기는 집단의 기억에 의존한 의례 계승의 시기라 할 수 있다. 이럴 때 언어적 기억이 익숙한 형태로 해석될 개연성이 높아지고 ‘국사 성황신’이라는 조어가 가능해졌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바로 망각에 의한 기억 변조가 일어났던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아키바 타카시秋葉隆가 남긴 강릉단오제에 관한 기록을 보면 주신에 대한 관심도 크지 않고 범일국사와 관련된 설화도 단오제 주신과 관련성이 있던 것이 아님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인해서 20세기 초, 망각에 의한 기억 변조 상황과 인류학적 조사의 영향으로 고조된 의례의 주신에 대한 관심이 맞물리면서 강릉단오제 주신이 비로소 범일국사로 규정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것은 20세기에 이루어진 우리의 전통 창출의 한 사례이기도 하였다.

목차

[국문요약]
1. 머리말
2. 확인 가능한 자료들
3. 20세기 자료로 본 국사성황신과 범일국사
4. 새로운 가설
참고문헌

참고문헌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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