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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용기 (시온고등학교)
저널정보
중앙대학교 문화콘텐츠기술연구원 다문화콘텐츠연구 다문화콘텐츠연구 제 15집
발행연도
2013.10
수록면
279 - 304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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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우리 고소설이 여러 가지 문화의 갈등과 융합이 공존하고 있다는 전제에서 출발하였다. 그 중에서 필자는 <옥루몽>에 나타난 3가지 관계성과 융합에 주목하였다. 첫째는 천문과 인문의 관계성과 융합이고, 둘째는 유교, 불교, 도교의 직조와 유교 중심으로의 융합이다. 그리고 셋째는 중화와 이족, 즉 오랑캐와의 관계성이다. 이들 세 가지는 작품 속에서 서로 다른 가치를 지향하는 것처럼 되어 있지만, 결국은 어느 하나로 융합되는 양상을 보인다.
먼저 천문과 인문의 경우에는, 두 가지로 나타난다. 하나는 천상선관과 인간 욕망이 차이가 없다는 것으로 제시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천상적 질서와 인간 세상의 정치적 혼란이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으로 나타난다. 인간 세상의 정치적 질서가 천문이라는 천상적 질서로 암시되어 나타나는 것이다. 이와 같은 두 가지 현상은 천문과 인문이 서로 다른 것이 아니라, 인간과 자연의 상호 소통을 강조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리하여 궁극적으로는 인간의 正心과 正道를 강조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둘째는 양창곡, 강남홍, 벽성선 서사의 유?불?선 융합과 서사 지향이다. 양창곡 서사의 유?불?선 융합과 서사지향에서는 유?불?선 융합을 통하여 유교의 正心과 正道를 지향하고 있다고 보았다. 그리고 강남홍 서사의 유?불?선 융합과 서사 지향에서는 유교의 正心과 正道 지향성이 좀 더 구체적이고 장황하게 나타나고 있었다. 이와는 달리 벽성선의 경우에는 유?불?선의 융합이 별다른 화학작용을 일으키지 않고, 제 종교의 특색이 각기 독립적으로 존재하고 있다.
셋째는 夷族과 中華의 관계이다. 이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해석이 가능하다. 하지만, 작품 전체적인 성격을 고려해 본다면, 이족과 중화의 융합을 지향하고 있는 것으로 보았다. 중화와 이족의 갈등 끝에, 결국에는 중화의 배려와 포용 속에서 이족이 중화 속으로 융합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목차

국문요약
1. 序論
2. 天文과 人文의 관계적 融合
3. 儒?佛?仙의 織造와 儒道 중심으로의 融合
4. 夷族의 中華 중심으로의 융화와 그 의미
5. 結論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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