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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국희 (부산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민속학회 한국민속학 韓國民俗學 第58輯
발행연도
2013.11
수록면
7 - 34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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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탈놀이를 지모신과 관련한 농경의례의 재현으로 해석하는 관점에서 할미과장 속 죽음에 반영된 연희집단의 지향을 고찰해보았다.
먼저 2장에서는 할미과장에 나타나는 죽음의 양상을 짚어보았다. 할미의 삶과 죽음 및 재생을 계절의 순환에 따르는 지모신의 형상으로 보고, 영감의 죽음 또한 이와 같은 맥락으로 해석했다. 그리고 할미의 자식은 지모신의 생산물인 곡식을 의미하며, 따라서 그의 죽음은 생산물의 일부가 다시 대지로 돌아가는 것 즉 파종을 상징한다고 보았다.
3장에서는 할미과장 속 죽음이 경기지역의 탈놀이패는 산대놀이패, 지방의 탈놀이패, 무당의 탈놀이, 그리고 유랑예인에 따라 다른 양상을 보이는 이유를 이들 연희집단이 지향하는 바와 관련하여 분석했다. 경기지역의 산탈놀이패는 서울지역 전문광대의 영향으로 연희공간 속에 축제적인 의미를 반영하려 하였으며, 따라서 할미의 죽음보다 이후 가족의 재화합과 가정질서의 창조에 역점을 두었다. 지방 탈놀이패의 경우 농민, 농경의 시공간, 당산제와 보다 밀접한 관련을 가지면서 지모신인 할미의 삶과 죽음 그리고 재생을 곡진하게 그렸으며, 더불어 농경의 풍요와 다산에 대한 기원을 강하게 표출했다. 무당은 연행 시기가 어로철인 점과 그들의 주된 단골인 어촌 여성들을 배려하는 측면에서 자식의 죽음을 연행하지 않았으며, 영감의 경우 죽더라도 무당의 영험으로 바로 소생할 수 있게 했다. 마지막으로 유랑예인은 토지에 정착하지 못한 연유로 지모신에 대한 의식은 쇠퇴했지만, 대신 향촌에 귀속되지 못하고 떠돌 수밖에 없는 유랑민의 기구한 삶을 핍진하게 반영했다.
이러한 점들을 통해, 민속극의 할미과장은 풍요와 다산을 염원하는 농경의례의 장에서 출발하여, 이후 지역과 연희집단의 특성에 따라 놀이의 구성과 내용이 달라졌음을 알 수 있었다.

목차

[국문초록]
Ⅰ. 들어가며
Ⅱ. 할미과장 속 죽음의 의미
Ⅲ. 연희집단의 지향과 죽음의 양상
Ⅳ. 맺으며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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