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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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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페미니즘과 디지털 매체의 관계를 자기초상 영화를 통해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국내에서 자기초상 영화는 독립영화의 사적 다큐멘터리 범주 안에서 논의되기도 하지만 아직 뚜렷한 비평 지점을 갖지 못한 영역이다. 사적 다큐멘터리 논의 내에서도 ‘사적’이라는 의미는 정치적인 것에 대한 반대 항으로 여겨질 뿐, ‘사적인 것이 정치적’이라는 구호는 여전히 요원하다. 본 논문은 여성주의와 ‘나’의 연결 지점을 사적인 것으로만 보는 것에 반대하고 논의의 지점을 변경하기위한 방안으로 디지털과의 연결점을 사유한다. 논문에서 주로 다뤄질 작품들은 ‘자기 이미지’를 드러내는 동시에 매체를 지각하게 한다. 유지숙의 <10년의 셀프초상>(2001)은 자신의 민낯을 그 대상으로 하고 김현주의 <스티로폼 헤드>(2005)는 가면 쓴 얼굴을 대상으로 한다. 두 작품은 이를 디지털의 속도 속에 제시하면서 매체를 드러낸다. 위 작품은 영화(특히 다큐멘터리)와 미디어아트의 경계에 놓여 있다는 점에서 장르에 대한 메타 실험으로도 보인다. 스크린을 통해 상상의 공간이 열리 듯 본 논문을 통해 경계에 놓인 작품을 위한 상상의 공간이 확장되길 바란다.
목차
〈국문초록〉
1. 들어가며
2. 디지털과 페미니즘의 이론적 접점
3. 디지털 시대의 셀프초상
4. 나가며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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