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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진경 (협성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신약학회 신약논단 신약논단 제17권 제1호
발행연도
2010.3
수록면
37 - 71 (3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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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의 기적이야기는 독자에게 새로운 실재(實在)를 소개하고 그것에 대해 설득하려는 수사학적 성격을 지닌다. 마가는 중풍병자의 치유이야기를 통하여 죄 사함에 대한 새로운 차원의 이해를 도입하려고 한다. 중풍병자의 치유이야기가 단순한 육체적 질병의 치유이야기가 아니라 죄 사함과 관련된 논쟁이야기로 전개되면서 중풍병자에게 있어서 본질적인 문제는 육체적인 장애가 아니라 죄의식의 문제, 즉 영적인 문제임을 보여준다. 예수는 첫머리에서 중풍병자에게 죄 사함을 선언함으로써 이것을 확증한다. 죄의식은 유대교를 포함한 고대의 질병에 대한 사상, 즉 죄와 질병의 상관관계를 규정하는 인과율에 그 근거를 두고 있다. 예수는 바로 이 사상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중풍병자에게 죄 사함을 선포한다. 그리고 이것은 즉시 서기관들과의 죄 사함에 관한 논쟁으로 발전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이 바로 ‘인자’에 대한 개념이다. 본 연구는 마가복음을 문학적 통일성과 일관성을 갖춘 문학단위로 인정하며 그 내적 구조로부터의 분석을 통하여 본문에서의 인자가 종말론적 인물을 가리키는 기독론적 호칭으로서가 아니라 유형으로서의 인간을 지칭하고 있다는 사실을 논증한다. 그리고 그를 통하여 전개되는 마가복음 속에 나타난 죄 사함에 대한 새로운 신학적 성찰을 탐구한다.
예수는 논증을 통하여 배타적이며 외부적인 권위에 기초한 서기관들의 죄와 죄 사함의 논리 시스템을 전복시키며 인간에게 해방을 가져다주는 하나님의 은혜로서의 죄 사함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예수는 인간이 땅에서 죄를 사할 수 있는 권세에 대해 언급함으로써 인간의 죄는 지금, 여기서, 사람들 간에 용서될 수 있다는 사실을 선포한다. 놀랍게도 인간은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죄 사함의 주체로 설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은 예수가 선포한 하나님 나라의 복음과 잇닿아 있다. 죄 사함은 그 어떤 배타적 특권에 의해 제공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물로 누려야 하는 것임을 예수는 분명히 한다.
마지막 치유 장면에서 보여지듯이 중풍병자는 죄의식으로부터 벗어나 죄 사함 가운데 주체적 자아, 독립적 자아로 거듭난다. 이것은 죄 사함의 해방적 성격을 잘 드러내준다. 마가복음의 저자는 이처럼 예수의 논쟁을 담은 치유이야기를 통하여 인간이 죄 사함의 새로운 이해 가운데 죄의식을 넘어 하나님과 타인 앞에 주체성과 독립성을 획득한 존재로, 하나님의 새로운 피조물로 설 수 있음을 선포하고 있다.

목차

초록
Ⅰ. 들어가면서: 기적이야기의 수사학적 성격
Ⅱ. 본문 분석
Ⅲ. 죄 사함을 둘러싼 논쟁
Ⅳ. 죄 사함과 인간의 해방
Ⅴ. 결론 - 죄 사함이 갖는 해방의 성격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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