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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영화를 매개로 하여 표현되어지는 보호관찰 청소년의 정서를 고찰하고, 보호관찰 청소년들의 보호, 관리 및 재 비행의 감소를 위하여 정서적 조절을 위한 영화치료프로그램 개발의 기초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본 연구에서 사용된 영화 <똥파리>는 용역소 깡패로 욕설과 폭력을 일상으로 살아가는 주인공의 삶 뒤에 숨겨진 외면하고 싶은 가족에 의한 상처와 아픔들이 묻어 있으며, 본 연구 대상자인 보호관찰 청소년들이 정서적으로 많은 부분을 공감할 수 있는 영화로 그들의 가슴깊이 파고들어있는 자신도 외면하고 싶은 분노에 직면할 수 있는 용기를 주었다고 사료된다. 무분별한 폭력이 자행되면서도 폭력의 본질에 대해 직면하게 하는 영화 <똥파리>를 통하여 대상자들은 먼저 주인공의 분노에 이입되는 경험을 할 것이고, 수용 받지 못하고 그늘진 삶을 살아가는 그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을 것이며 자신들의 부정적 정서에 대한 이해 및 분노가 일어나는 상황을 인식하였다. 또한 점차 인간적으로 변해가는 주인공의 모습을 통해 자기 자신을 성찰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었다고 생각한다. 본 연구는 J지역 보호관찰 중인 청소년을 대상으로 2012년 3월부터 6월까지 매주 1회 자료를 수집하였으며, 먼저 설문지를 통한 일반적 질문과 분노 및 자아 존중감을 측정하여 참가하는 대상자들의 일반적 특성을 조사하였다. 본 연구과정은 먼저 편집된 영화를 감상한 후 구조화된 질문을 통하여 영화 속 인물들과 연결시켜 자신의 정서를 표현할 수 있도록 진행하였다. 자료 수집 후 총 95부의 자료를 분석하였다. 회귀분석 결과 참가 대상자의 자아존중감은 분노에 의해 영향을 받고 있었고(R²=.299, F=2.843, P=.000), 구조화된 질문에 의한 활동지 작업 결과 보호관찰 청소년들은 자신들의 감정을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모습으로 표현하였으며, 자신의 분노에 대해서도 성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따라서 본 연구의 결과, 영화를 활용한 보호관찰 청소년들의 정서 조절을 위한 프로그램의 개발이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향후 본 연구는 그에 기초자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이론적 고찰
3. 연구방법
4. 연구결과
5. 논의 및 제언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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