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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혜윤 (광주가톨릭대학교)
저널정보
광주가톨릭대학교 신학연구소 신학전망 신학전망 183호
발행연도
2013.12
수록면
2 - 42 (4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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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7년 쿰란에서 문서들이 발견되고, 1955년『공동체 규칙서』가 발표되면서 이 공동체는 여성이 포함되지 않았던 독신 남성 공동체로 간주되어 왔다. 그러나 쿰란 발견 50주년을 즈음하면서 이러한 인식은 근본적인 변화를 맞게 되는데, 이는 슐러(E. Schuller)를 중심으로 한 일련의 연구자들이 이룩해낸 성과였다. 이들은 문서들이 제시하는 내용적 근거들과 고고학적 증거들을 통해 여성도 쿰란 공동체의 실제적 구성원이었음을 주장하였고, 이러한 이해는 2000년을 넘어서면서 더욱 확고히 정착하게 된다.
본고에서 고찰된 본문들은, 쿰란의 여성들도-남성들의 영향력에 비한다면 상대적으로 미소하거나 제한된 것이기는 하였지만- 결코 무시되거나 폄하될 수 없는 사회적 위상과 기능을 가지고 있었음을 분명히 드러내준다.
쿰란의 여성들 중 몇몇은 “어머니들”(4Q270), “진리의 딸”(4Q502), ‘여성 원로들’(4Q502), “신임받고 식견있는 여인들”(4Q271), “신임받는 여인들”(4Q159)등의 명칭으로 불렸고, 이러한 신원에 상응하는 특별한 지위를 공동체 내부에서 행사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남성 중심의 지배 체제 안에서도 고유한 기능과 지위를 가지고 정치?사회적 기능을 실행한 것으로 보이며, 이는 동시에 여성들이 ‘공동체의 교육’에서 소외되지 않았음을 암시한다(4Q271, 4Q159, 4Q502, 1QSa i 1-5, 11). 또한 4Q271 4 ii 10-12는 여성 스스로가 자신이 발한 맹세와 서원의 주체일 수 있었으며, 이 서원이 남성에 의해 함부로 무효화되거나 손상될 수 없었음을 명시한다. 4Q159 8-10과 4Q271 3 13-15에서는 여성의 처녀성이 함부로 모독되거나 폄하되는 일이 없도록 하는 공적 검증 시스템이 소개되는데, 이때 공동체가 전문성을 가진 요원으로 임명한 이들 역시 여성들이었다. 또한 여성은 공동체의 정식 구성원으로서 온전한 기능과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보이고(4Q266 8 i 6-9, 1QSa ii 4-8, 1QM Ⅶ 3-4), 공동체의 의회에도 참석하여 남성의 율법 규정 실행 여부를 증언하는 역할을 했다(1QSa i 11). 더욱이 4Q266 10 Ⅰ 7-9에는 남성 보호자가 없는 여성을 공동체가 경제적으로 후원하는 내용이 등장하고 있어서, 여성을 보호하는 공동체의 배려도 파악할 수 있다.
이러한 증언들은 적어도 쿰란 공동체가 여성을 공동체의 통치와 지배에서 배제시키지 않았다는 것을, 오히려 당시 유다 사회의 중심 규범이었던 구약의 율법보다 더 진보적이고 민주적인 전망에서 여성을 이해하고 있었음을 알려준다.

목차

국문초록
Ⅰ. 들어가는 말
Ⅱ. 문서 고찰 이전의 문제
Ⅲ. 문서들에 대한 고찰
Ⅳ. 나가는 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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