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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손정숙 (조선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외국어대학교 외국문학연구소 외국문학연구 외국문학연구 제52호
발행연도
2013.11
수록면
155 - 178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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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악의 소설은 육체와 영혼의 갈등, 죄악과 은총의 대립구도로 이루어져 있다. 베틀레엠 신부가 모리악의 소설을 추방해야 할 소설로 강조하는 것도 그런 맥락에서다. 동시에 모리악의 소설이 다분히 가톨릭적이라는 것은 부인할 수가 없다. 그렇다고 종교소설이라고 할 수도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의 대부분의 소설이 교훈과 전도를 목적으로 쓰인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리악을 따라다니는 “기독교 작가”라는 수식어는 그를 베르나노스와 같은 호교론작가로 오해하게 만드는 경향이 있다.
모리악 소설의 궤적을 통해 볼 때, 모리악은 가톨릭소설 작가로 입문해서 사교계소설 작가로, 종교위기이후로는 호교론적 색채를 담은 가톨릭 작가로 변화해간다. 물론 그의 많은 작품가운데 호교론적 성격을 띠는 것은 단 세 작품에 불과하다. 그 세 작품이후에 나오는 소설들은 다시 가톨릭적 분위기를 담아내는 것에 그치고 만다. 이것은 그가 원래 호교론적 소설에는 관심이 없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모리악이 “기독교 작가”인가 “글을 쓰는 기독교 신자”인가의 문제는 중요하지 않다. 오직 그에게 중요한 것은 기독교는 자신이 살아갈 이유이며 생명의 근원이라는 것이다. 비록 자신의 소설이 욕망을 앞세워 온전하지 못한 기독교인을 묘사하고 있다고 할지라도, 인간은 추악한 죄성을 가진 존재이며 완전하지 못하기에 심판이나 단죄보다는 연민을 가지고 바라보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주는 것은 아닐까? 그것은 신앙과 불신앙의 경계사이에서 신을 향해 마음을 열고 있는 수많은 독자들에게 신과 영혼이 없는 인간은 무의미하며 아무 흥미도 없다는 역설적인 명제를 보여주기 위한 방법이 아니었을까? 비록 베틀레엠 신부가 모리악의 소설을 사교계 소설로 간주하며 야유를 퍼부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다른 한편으로 “기독교를 간접적으로 옹호하려고” 애썼다고 평가한 것은 어쩌면 모리악의 소설을 가장 정확하게 진단한 것인지 모른다.

목차

국문초록
I. 들어가는 말
II. 가톨릭 소설
III. 사교계 소설 혹은 욕망의 소설
IV. 호교론적 소설
V. 나오는 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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