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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최미진 (부산대학교)
저널정보
부산대학교 한국민족문화연구소 한국민족문화 한국민족문화 제49호
발행연도
2013.11
수록면
123 - 155 (33page)
DOI
10.15299/jk.2013.11.49.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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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한국전쟁기 라디오서사의 현황을 고찰하고, 그 실재로서 문제안의 종군기『남북삼천리』를 새롭게 조명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한국전쟁기 라디오방송은 대표적 이데올로기 국가기구로 프로파간다에 앞장선 매체였다. 혼전을 거듭한 전쟁 상황에서 KBS는 방송주권이 유엔군사령부의 심리전부로 이전되는 가운데 국방부 정훈국과 중층적 통제 속에서 운영되었다. 전시방송체제가 조직적으로 운영된 것은 1ㆍ4후퇴 이후며, 방송프로그램의 비중은 보도, 음악, 연예ㆍ오락 순이었다. 라디오서사는 여러 분야에 폭넓게 분포되어 있었으나 활성화되지 못했다. 당시 KBS의 자체제작 비중이 높지 않았고, 방송 담당층 또한 턱없이 부족했던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현존하는 방송자료뿐 아니라 문헌자료도 거의 부재하는 상황에서 문제안의 종군기『남북삼천리』는 종군기자가 참여한 라디오서사의 면면을 잘 보여주었다.
『남북삼천리』에는 32편의 종군기가 수록되어 있다. 이 가운데 한국전쟁기 라디오방송을 탔던 종군기는 10편이었다. 그의 종군기들은 사상 심리전을 효과적으로 수행하는 방편으로서 프로파간다의 감성전략을 보여주었다. 그 특징을 살펴보면 첫째, 극적 기법을 활용하여 청취자와 동일화를 꾀하고 있었다. 라디오수필의 경우 사실적 체험 일부를 극화하여 공감대 형성에 조력함으로써 선전 효과에 기여하고 있었다. 이에 반해 라디오드라마는 빈번한 해설과 모호한 작중인물의 성격 등으로 극적 성격이 약화되어 프로파간다의 감성전략에 성공적이지 못했다. 둘째, 적과 동지의 구분에 감정적 재현방식을 적극 활용하여 청취자들에게 반공이데올로기를 규범화하여 내면화하고 있었다. 적은 악마 혹은 사물의 이미지로 격하되는 반면 국군은 용사로 격상되어 있었다. 이때 전자는 반공이데올로기를, 후자는 가족적 친밀감을 각각 범주화의 근저로 다르게 내세우고 있었다. 흥미로운 점은 ‘동지’인 유엔군, 특히 미국의 휴전논리와 남한의 휴전논리의 충돌이 시기별로 다르게 드러나 있었다는 것이다. 그것은 방송주권의 유무에 따라 KBS방송의 달라진 면면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했다. 그럼에도 문제안의 종군기들은 전쟁서사의 프로파간다 감성전략을 통해 적의 사기 저하와 아군의 승리를 위한 규범서 역할을 수행했다고 볼 수 있었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전시 라디오방송과 라디오서사
3. 『남북삼천리』와 프로파간다 전략
4.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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