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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수현 (고려대학교)
저널정보
우리문학회 우리문학연구 우리文學硏究 제40집
발행연도
2013.10
수록면
495 - 523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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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조선작 소설의 여성 표상을 분석함으로써 여성에 대한 작가의 태도를 추출하고자 했다. 조선작 소설의 남성은 빈번하게 여성을 구타하는 바, 구타당하는 여성 표상은 구타를 통해 권력우위를 확인함으로써 자존감을 회복 하려는 남성의 소망을 담지한다. 알려진 바와 달리 조선작의 소설은 창녀를 비루한 존재로 표상하며, 이는 여성을 비하하는 태도와 연관된다. 여성을 비하하는 남성 인물은 종종 여성과의 관계 맺는 방식에서 폭력적인 구도를 상상한다. 이때 여성은 오로지 성적 대상으로 전유된다. 조선작 소설의 여성 표상은 빈번하게 모성 판타지를 내포하는데, 이때 여성은 남성의 판타지를 각인한 몸으로 대상화된다. 비하되는 여성이나 성적으로 사물화된 여성이나 모성 판타지를 실어나르는 여성이나 모두 자신의 고유한 존재를 주장하지 못하고 남성 작가의 욕망과 필요에 의해 대상화된 점에서는 동일한 입장이다. 조선작에게 가장 이상적인 여성 표상은 남성의 대상화에 저항하지 않는 여성이다.
그러나 대상화를 거부하는 타자의 타자성이 현현하는 순간도 존재한다. 헤아릴 수 없고 포획할 수 없다는 것이 타자의 본질인 바, 이러한 타자성의 현현은 공포를 수반한다. 이때 여성은 섬뜩하고 두려운 존재로 표상된다. 여성은 때로 남성의 자기동일성의 구도를 이탈하여 두렵고 낯선 존재로 변모한다. 이러한 여성은 남성의 기대를 배반하고 남성을 비웃으며 위축시킨다. 주로 창녀가 아닌 일상적 여성들이 이 부류에 속하거니와, 특히 돈을 밝히는 여자들은 남성에게 특별한 공포를 준다. 공포스러운 여성 표상에는 자본주의적 근대화에 대한 남성의 불안감 또한 투사되었다고 할 수 있다. 조선작이 창녀들을 주로 자기동일적 판타지의 대상으로 전유하고, 일상적.현실적 여성들을 두려운 존재로 표상한 사실은 그의 창녀 소설이 판타지의 산물이라는 유추를 가능하게 한다. 여성을 자기동일성의 구도 안에서 대상화하려는 끈질긴 시도의 이면에는 여성에 대한 두려움이 존재한다고 보인다. 그러나 타자의 타자성을 영원히 은닉하고 싶은 강렬한 소망 역시 두드러지는 바, 반복되는 모티프인 아버지의 시체는 이를 비유적으로 드러낸다.

목차

【국문초록】
Ⅰ. 머리말
Ⅱ. 대상화된 여성과 자기동일적 판타지
Ⅲ. 공포스러운 여성과 현현하는 타자성
Ⅳ. 맺음말
참고문헌

참고문헌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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