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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전우형 (건국대학교)
저널정보
동악어문학회 동악어문학 한국어문학연구 제61집
발행연도
2013.8
수록면
115 - 144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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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1년 신정에 개봉한 강대진의 영화 <마부>는 도시 빈민의 가난을 본격적으로 재현한 영화이다. 이 영화에 등장하는 도시 빈민이란 4ㆍ19 혁명을 계기로 도심으로 질주하기 시작한 새로운 계층이며, 이를 통해 이 영화는 1950년대 한국영화, 그리고 가난을 소재로 삼는 서민 영화들과 일정한 결별을 시도한다. 그런데 문제는 이 영화가 가난을 재현하는 방식이 코미디와 해피엔딩이라는 장치들의 재활용이라는 점이다. 이 연구의 목적은 이러한 재현의 장치가 <마부>를 첫 장면과 마지막 장면의 충돌, 즉 도시 빈민을 따라 질주했던 카메라가 결국 그들의 존재를 지우거나 다른 계급으로 재조정하는 마지막 장면과 조우하는 과정의 문화적 의미를 규명하는 데 있다.
코미디와 해피엔딩이라는 재현의 장치는 도래할 가까운 미래, 5ㆍ16 쿠데타의 문화정치 전략으로 전유, 악용될 가능성이 큰 것이었다. 코미디와 해피엔딩은 명랑한 사회 분위기를 조성할 목적으로 우울과 권태, 퇴폐와 향락, 부패와 무능력, 폭력과 광기 등을 은폐, 또는 교화하는 가장 익숙한 프레임으로 둔갑한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4ㆍ19 이후에 등장한 이질적인 표정, 소음, 행동 역시 대거 소거되었다는 점이다. 그들을 발견해 낸 카메라가 영화로 편집되는 순간, 그들은 서민이나 소시민 등 중간 계층으로 흡수되거나 그렇지 않으면 이전의 존재하지 않았던 상태로 돌아가야 할 운명에 놓이게 된다. 부와 기술문명의 창출이라는 신성한 과업에 그들의 노동력을 동원함으로써, 또는 동성 세대 간의 화해에 의해 행복에 다다르게 하는 판타지는 5.16 이후 한국영화에서 너무 흔한 것이 되었다. 그래서 1960년 한국영화의 도시 빈민의 가난에 대한 신성한 발견과 급격한 보수화라는 재현의 정치학은 4ㆍ19와 5ㆍ16 사이의 공모와 배신의 문화적 기원이 된다.

목차

[국문초록]
1. 1960년 한국영화와 가난의 발견
2. 도시 빈민과 가난의 정치적 입장들
3. 코미디와 해피엔딩, 재현의 정치학
4. 가난의 통제와 문화정치
5.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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