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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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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최종술 (상명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외국어대학교 외국문학연구소 외국문학연구 외국문학연구 제51호
발행연도
2013.8
수록면
349 - 375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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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초 러시아 상징주의 시를 대표하는 시인 알렉산드르 블로크의 첫 시집인 『아름다운 여인에 관한 시』 는 젊은 시인이 후일 아내가 된 여인에게 바치는 찬미의 노래이다. 첫 만남부터 혼인에 이르기까지의 사랑의 역사가 펼쳐진다. 범상치 않은 사랑이다. 여성적 형상으로 존재하는 신성, 세상으로 와서 세상을 정화시키고 파멸의 운명으로부터 구원할 “영원한 여성성”에 대한 찬미이다. 이상주의자인 시인과 그의 신비주의에 물든 성스러운 사랑을 이해하지 못하는 평범한 여인의 결합은 비극을 초래한다.
『아름다운 여인에 관한 시』 는 세계문학에 깊고 넓게 뿌리 내린, 낭만주의적 사랑의 숭고한 세계이다. 그러나 숭고한 여인을 향한 블로크의 사랑이 처한 비극의 토대에는 러시아 문화의 고유한 토양이 있다. 문화적 의미에 주목하며 한 이상주의자의 파탄 난 사랑의 시적 기록을 풍부히 소개하는 데에 이 글의 목적이 있다.
『아름다운 여인에 관한 시』 에서 주도적인 것은 러시아 전원의 토포스다. 전원의 풍경이 신비주의의 빛을 만나 이상적인 사랑의 세계로 탈바꿈된다. 평원의 토포스와 결부된 블로크의 신비로운 사랑의 세계는 러시아 전원의 풍경이 지닌 문화적 의미를 환기시킨다.
블로크에게 “아름다운 여인”의 주제는 비단 시의 주제였을 뿐 아니라 실존의 사실이었다. 삶이 된 예술이 어떤 비극을 초래하는지 스스로 경험하기 전에 블로크는 이미 알고 두려워했다. 블로크가 두려운 예감에도 불구하고 예술을 삶으로 실천하고자 선택했던, 그래서 비극이 된 이 사랑의 기원에는 절대주의자의 영혼의 풍경이 있다. 블로크의 시는 러시아 정신이 삶에 대해 지닌 절대주의자적 태도의 선명한 발현이었다. 그는 절대주의자의 자세로 세기 전환기의 ‘사랑의 묵시록’을 삶으로 실천하고자 했다. ‘혁명 시인’ 블로크의 길은 “아름다운 여인”의 주제를 통해 이미 노정되었다.

목차

[국문초록]
Ⅰ. 어느 이상주의자의 파탄에 이른 사랑
Ⅱ. 평원의 신비로운 고요
Ⅲ. “애수에 젖으며, 사랑하며”
Ⅳ. 삶이 된 예술 - 정신적 절대주의자의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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