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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오영록 (충남대)
저널정보
한국비평문학회 비평문학 비평문학 제49호
발행연도
2013.9
수록면
261 - 292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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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와 20세기 초 동아시아는 문명의 번역이라는 과정을 통해 ‘근대’라는 시기를 맞이한다. ‘문명번역’을 통한 ‘문명조선(文明朝鮮)’으로의 발흥이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던 시기에 이광수의 문학적 활동 또한 두드러진다. 이러한 ‘번역’의 문제는 단순한 ‘문헌의 번역’이 아닌 ‘문명의 번역’이었다. 당시 조선의 지식인들은 ‘서구문명’을 그대로 ‘직역(直譯)’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기에 이미 일본과 중국을 통해 번역된 ‘중역물(重譯物)’을 통한 ‘의역(意譯)’의 방식을 택한다. 이광수는 자신의 번역물인 『검듕의 셜음』 역자 서문에서 직역(直譯)’을 지향하고 ‘의역(意譯)’을 지양하는 의식을 드러낸다.
이광수는 『무정』에서 문명을 그대로 ‘직역(直譯)’하지 않고 ‘의역(意譯)’하는 태도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드러낸다. 이러한 이광수의 인식은 『무정』에서 이형식이 문명에 대한 ‘직역(直譯)’의 태도를 고수하는 것에 반해 배명식, 김종렬, 이희경, 김장로는 ‘문명’에 대한 ‘의역(意譯)’의 태도를 지니며 ‘문명’을 올바르게 번역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광수에게 있어 ‘문명’에 대한 ‘의역(意譯)’의 태도는 ‘문명조선(文明朝鮮)’을 이룩할 수 없는 시행착오의 과정으로 진단된다.
그리고 이광수는 『무정』에서 ‘문명조선(文明朝鮮)’의 성립을 위해 ‘문명직역(文明直譯)’을 지향하는 열망을 드러낸다. 이러한 이광수의 인식은 『무정』에서 어린 이형식의 호기심, 이형식과 신우선의 비교, 낙동강 주변에서의 양악(洋樂) 연주 등을 통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하지만 이광수의 ‘문명직역(文明直譯)’에 대한 열망은 조선민족을 위함에 있음을 밝히면서도 그들이 문명을 받아들여 스스로 각성할 수 있는 주체가 아니라, 소수의 선각자들이 이룩한 ‘문명번역(文明飜譯)’의 시혜를 받아야 하는 존재임을 드러내게 된다. 이광수에게 있어 ‘문명’에 대한 ‘직역(直譯)’은 ‘문명조선(文明朝鮮)’을 전망할 수 있게 하는 가장 이상적인 형태였던 것이다.

목차

〈국문 초록〉
1. 서론
2. 문명조선(文明朝鮮)의 진단 ? 문명의역(文明意譯)
3. 문명조선(文明朝鮮)의 전망 ? 문명직역(文明直譯)
4.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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