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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형준 (동국대학교)
저널정보
한국현대문학회 한국현대문학연구 한국현대문학연구 제40집
발행연도
2013.8
수록면
67 - 98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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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래는 문명에 의해 사라져가는 풍경들에 주목하면서 그것들이 가지고 있는 갸륵하고 어여쁘고 소박한 측면을 향토적인 언어로 그려내었다. 그러나 그러한 자연현상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것들 속에 숨겨진 기억 속에서만 존재하는 사물들이다. 한 작가가 그리는 풍경은 실제적 지리가 아니고, ‘내면적 지리’ 혹은 ‘주관적 지리’라고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박용래의 시에 나타나는 고향의 풍경은 단순히 자연 속에 놓여 있는 것이 아니라, 과거와 현재가 섞여 있고, 영혼과 사물이 혼재한 그러한 자연속이다. 이러한 박용래의 시에서 ‘물’은 무엇보다 그의 ‘전원으로의 귀소(歸巢)의 설계’를 매개하는 뚜렷한 이미지이다. 물이라는 심상은 그 안에서 우리가 우리 자신을 직접 ‘체함’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물의 이미지는 먼저 ‘접분(接分)의 상상력’으로 나타난다. 이것은 사물과 인간을 자기의 욕망으로만 끌어들이지 않고 표면과 이면의 경계에 자신을 위치시킴으로써 자신의 근원적인 고독의 발원지인 과거와 그 흔적이 사라져가고 있는 현재를 잇고자 함이다. 박용래는 자신의 감정을 철저하게 배제한 채 그것들을 응시함으로써 가물가물 사라지고 있는 지나간 시간과 그것들이 존재하지 않는 현실의 시간을 짜맞추어나간다.
또한 그의 시에서 나타나는 극소량의 물의 이미지인 이슬, 눈물, 샘물 등은 정화(淨化)의 심리학에 해당되는 것으로서 외적 경험에 속해 있는 것과는 다른 양상을 보인다. 우리는 박용래의 이러한 역동적인 물 이미지에서 정화를 통해 풍부하고 혁신적인 다가치(多價値)의 힘을 발견할 수가 있다. 그리고 그 역동적인 물은 그 신선한 실체의 반영으로 우리를 인도하며 우리 자신을 생명의 에너지로 충만하게 한다.
본고는 이와 같이 박용래의 시에 나타난 전원의 의미와 물의 이미지를 통해 허물어진 세계를 상상력으로 일으켜 세우고자 하는 의지적인 “전원으로의 귀소(歸巢)의 설계”를 파악하고자 하였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박용래 시에서의 전원의 의미
3. 물과 접분(接分)의 상상력
4. 물과 역동적 상상력
5. 결론
〈참고문헌〉
영문초록

참고문헌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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