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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거룡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외국어대학교 인도연구소 남아시아연구 남아시아연구 제16권 제2호
발행연도
2010.10
수록면
59 - 89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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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의 목적은 1960년대 이후 우리나라에 요가가 도입되고 변용되는 과정을 살펴보고, 그 전망을 고찰하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우선 인도에서 빠딴잘리(Pata?jali)의 고전요가가 하타요가(ha?ha-yoga)로 변용된 후 다시 20세기 초에 인도의 여러 스승들에 의하여 대중화되는 과정을 살펴보았다.
우리나라에서 요가수련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은 1960년대이며, 초기에는 주로 일본의 요가수련경향, 특히 오키 마사히로(?正弘)의 수정(修正)요가가 유행했다. 근현대 인도의 요가전통 중에서 이른 시기 우리나라 요가수련 현장에 도입된 것은 스와미 시바난다(Swami Sivananda) 또는 스와미 비슈누데바난다(Swami Vishnudevananda)의 요가라고 할 수 있지만, 큰 영향력을 지니지는 못했다. 1990년대 후반부터 우리나라에 요가 수요가 급증하기 시작했으며, 이 과정에서 여러 가지 문제점이 생겨났다.
우리나라에서 하타요가가 변용되는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과 이에 대한 전망은 다음과 같다. 1) 요가가 인도로부터 직접 전해진 것이 아니라, 일본 및 서양을 통하여 간접적으로 전해졌으며, 이 과정에서 하타요가에 대한 왜곡이 일어났다. 2) 원래 쁘라나야마(pr???yama, 호흡수련) 중심이던 하타요가가 아사나(坐法, ?sana) 중심으로 변용되는 문제점이 있었다. 앞으로 우리나라의 요가는 아사나 중심에서 쁘라나야마 중심으로, 신체수련 중심에서 마음수련(명상) 중심으로 재정립될 필요가 있다. 3) 요가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자격 미달의 요가지도자가 대거 배출되는 문제점이 생겼다. 요가지도자의 자격기준이 제시되어야 한다는 반성의 목소리가 있지만, 현실적으로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다. 당분간은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따른 적자생존의 법칙에 따를 수밖에 없을 것이며, 이 과정에서 요구되는 것은 요가 관련 협회나 단체의 자정(自淨) 노력과 요가 수요자의 의식수준 향상이라 할 것이다. 4) 국내에서는 요가가 아유르베다(?yurveda)나 딴뜨라(tantra)와 별개로 논의되는 한계가 있다. 앞으로 이 세 분야의 상호유기적인 관계에 대한 연구와 이에 따른 수련체계의 확립이 필요하다. 끝으로 5) 요가의 한국적 토착화 문제이다. 5천여 년 전 인도에서 시작된 요가가 지금 이 시대의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그대로 적용될 수는 없다. 요가는 궁극적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의 체형과 체질에 맞게 수용될 필요가 있으며, 요가의 한국적 토착화와 관련해서는 우선 우리나라의 전통 수련법이 고려될 필요가 있다. 또한 오키 마사히로의 요가도 참고할 만하다. 왜냐하면, 오키요가는 우리나라와 기후풍토나 사람들의 체질이 비슷한 일본에서 그 나름의 토착화에 성공한 요가수련법으로 평가되기 때문이다.

목차

국문요약
Ⅰ. 머리말
Ⅱ. 한국에서 하타요가 수련의 역사
Ⅲ. 근현대 인도의 하타요가 수련경향과 한국에서 하타요가의 변용
Ⅳ. 한국에서 요가수련의 문제점과 전망
Ⅴ. 맺는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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