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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전동진 (전남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시학회 한국시학연구 한국시학연구 제37호
발행연도
2013.8
수록면
105 - 131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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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백석 시의 미학적 성취를 표준어와는 다른 독특한 언어 체계의 내적 (비)규정성에서 찾고자 했다. 아울러 시어의 확장에 있어서 지역어가 기여하고 있는 바를 ‘퀼트와 펠트’의 측면에서 조명하고자 했다.
먼저 백석 시에 등장하고 있는 방언의 ‘수행성’을 규명하였다. 백석의 시에 등장하는 방언은 생활자로서의 몸에 배인 언어가 아니라 의도적으로 몸에 배도록 한 언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에게 방언은 표준어 이전의 것이 아니라 표준어를 넘어서는 언어의 언어 즉 수행성의 언어라는 점에 주목했다. 시어를 포함해 언어는 주로 직조의 방식으로 텍스트를 형성한다. 텍스트라는 말의 핵심에는 ‘직물’이라는 의미가 자리한다. 이런 내적 규범을 넘어 지평을 확장하고자 했다. ‘얽힘’을 통해 구축된 텍스트로 백석의 ?황일?을 들었다. 현대의 시는 상징보다는 알레고리적인 방식에 의해 구성되는 경우가 많다. 이를 ‘퀼트’ ‘누비’의 방식으로 접근하였다. 백석의 시에서는 ?고야?를 분석하면서, ‘퀼트’의 방식을 백석의 시에 내재되어 있는 독자적인 언어 체계의 (비)규범성으로 보았다. 이때 지역어는 누비점의 역할을 수행한다고 보았다. 다음으로 ?여우난곬족?은 펠트의 방식으로 지어지고 있음을 논구하였다. 이 시에 등장하는 다채로운 지역어는 벨크로의 역할을 담당한다.
백석의 시에는 지역어가 훨씬 다양한 방식으로 씌이고 있다. ‘퀼트’나 ‘펠트’를 언어의 내적 규정성, 그리고 시어의 확장 전략으로 보고 지역어의 역능을 살피는 것은 부분적일 수밖에 없다. 언어의 층위, 좀 더 세부적으로는 시적 언어의 층위를 구분하고, 각각의 층위에서 지역어가 어떤 역능을 발휘하고 있는지 살피는 작업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래야 백석 시가 지닌 독특한 언어 체계의 내적 규범이 좀 더 명확히 밝혀질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백석 시의 미적 성취를 확장하는 것은 물론 문화의 시대에 ‘지역어’의 역할을 능동적으로 모색하는 데 필요한 이론적 토대를 구축하는 작업이 될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Ⅰ. 서론
Ⅱ. 백석 시와 시 언어의 수행성
Ⅲ. 시 언어의 내적 규범과 지역어의 역능
Ⅳ.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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