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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신웅순 (중부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시조학회 시조학논총 時調學論叢 第39輯
발행연도
2013.7
수록면
149 - 169 (2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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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죽가」가 현대 시조 효시로 보는 견해가 있다. 견해는 상당하는 논중이 있을 때 비로소 설득력을 갖게 된다. 그렇지 않으면 문제를 야기할 수 있으며 그것이 정설처럼 굳어지면 시조의 정체성이 혼란을 줄 수 있다.
한국시조시인협회는 2006년에 「혈죽가」를 현대시조의 효시로 보고 ‘현대시조 100주년’기념 행사를 치루었다. 이 작품이 현대시조의 효시로 볼 수 없다면 공식행사는 아무런 의미가 없을 것이다. 천여년의 시조 전통에 하나의 오점을 남길 수 있기 때문이다.
본고는 이 「혈죽가」가 현대시조의 효시로 볼 수 없다는 견해를 제시한 논문이다. 이를 증명하는 데에 본고의 목적이 있다.
현대 시조의 효시가 되려면 현대시조의 특성이 얼마간이라도 검출되어야하는데 「혈죽가」는 이에서 거리가 멀다.
「혈죽가」는 개화기 시조로 보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이다. 이 작품이 현대 시조의 효시라면 고시조, 개화기 시조, 현대 시조의 특징 중 어느 쪽에 위치해 있는가를 검토해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본고는 이의 부합 정도를 종장 셋째 음보의 주제어로의 끝맺음, 종장 넷째 음보의 제거, 초 · 중 · 종장의 행배열이 없는 한 줄 글, 「혈죽가」제목의 ‘~歌’, 한자 투어와 고투어, 연작 시조, ‘위국충절’ 노래, 제목의 유무, 작가의 실명 유무, 인쇄 매체의 유무, 고어표기 등 11가지 측면에서 검토해 보았다.
11개 항 중 7개 항은 현대시조의 특징이 검출되지 않았다. 나머지 4개항은 고시조, 현대시조에서 공히 나타나고 있으며, 그 중 2개항은 개화기 시조, 현대시조에서 공히 나타나고 있다.
그렇게 본다면 「혈죽가」는 현대 시조의 효시라고 볼 수 있는 대목이 하나도 존재하지 않는다. 오히려 「혈죽가」는 고시조와 더 가깝게 위치해있다고 보아야 한다.
현대시조는 내용면에서 적어도 보편적 질서를 통한 개인적 질서의 획득, 개인적 질서를 통한 보편적 질서가 구현되어져야 한다. 「혈죽가」는 형식은 차치하더라도 이러한 현대적인 특징을 찾을 수가 없다. 현대시조의 효시 작품은 「혈죽가」이후나 1920년대 들어와서야 찾아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된다.
증명되지도 않고 일반화되어 있지도 않은 작품을 명분도 없이 기념 행사를 치룬다는 것은 시조 정체성에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 현대시조와 출발점은 학계에서나 시조계에서 충분한 토론을 거친 위 일반화 되었을 때 비로소 생각해보아야 할 문제라고 사료된다.

목차

국문초록
Ⅰ. 서론
Ⅱ.「혈죽가」와 고시조, 현대시조와의 접점
Ⅲ.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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