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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이라크 전쟁으로 대표되는 미국의 공세적인 대외정책의 근본 원인 중 하나가 자유주의 이념의 양면적인 속성에 있음을 강조한다. 자유주의는 인간의 삶에서 자유의 근본적인 중요성에 대한 믿음에 근거한 진보적인 이념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국제적인 차원에서 자유주의의 이러한 성격에 대한 의문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이는 일부 자유주의자들, 자유주의적인 학자와 지식인과 정치가들이 자유주의 원칙의 보편타당성을 옹호하면서 문화적이거나 그 밖의 이유 때문에 그러한 원칙의 수용을 주저하거나 여러 가지 여건상 그러한 원칙을 실현할 능력을 결여한 국가와 시민들에게 자유주의적인 이념과 제도의 수용을 강요하는 경우가 빈번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자유주의자들이 자신들의 이념과 제도를 전파하고 확산하는 과정에서 비자유주의적인 방식으로 행동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것이다. 개인의 자유와 자율성을 가장 중시해야 할 자유주의자들이 비관용적이고 심지어는 폭력적인 방식으로 자신의 이념을 실현하려 하는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특히 존 스튜어트 밀의 예를 들어 이러한 자유주의의 이중성을 밝히고 이러한 이중성이 미국의 대외정책에 어떻게 반영되었는지를 몇 몇 사례를 들어 설명하고자 한다.
목차
1. 들어가며 : 자유, 자유주의
2. 포용과 배제 : 자유주의의 두 얼굴
3. 미국의 이라크 전쟁과 자유주의
4.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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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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