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강철웅 (강릉원주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서양고전학회 서양고전학연구 서양고전학연구 제48권
발행연도
2012.9
수록면
117 - 148 (32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크세노파네스는 선배 철학자들이 시작한 산문적 소통 방식을 마다하고 왜 굳이 시로 철학을 했을까? 신학이 과연 크세노파네스 철학의 알파요 오메가인가? 지금까지 크세노파네스 이해는 대체로 호메로스적 신관에 대항하여 새로운 신론을 확립한 것이 철학사에 대한 그의 결정적 기여라는 데만 주목했기 때문에 이런 물음들을 별로 문제 삼지 않았다. 그러나 그런 이해에는 그의 작품들 가운데 중요한 일부가 반영되어 있지 않다. 특히 향연시는 분량과 내용 면에서 조명의 가치가 충분한데도 불구하고 존재감이 아주 미미한 채로 남아 있다. 이에 이 글은 향연시 가운데 가장 긴 단편 1을 음미하면서 그의 향연시가 철학적 영양가가 별로 없다는 통상의 이해에 도전하고, 신학 중심성 테제에 대한 대안을 모색하면서 운문 선택의 이유를 적극적으로 탐색한다. 향연시에서 크세노파네스는 스스로 좌장이 되어 향연을 주재하면서 향연 자체를 다시 향연의 대상으로 삼으며, 향연에서 제시되는 이야기가 어떠해야 하는가를 다시 이야기 대상으로 삼는다. 그의 시는 향연이면서 메타 향연이고 이야기이면서 메타 이야기인 것이다. 호메로스의 자의식이 시인 자신의 활동이 가진 외적 측면을 주로 향해있던 것과 달리, 크세노파네스의 자의식은 시인 자신의 활동의 심장부를 향해있으며 자기 일에 대한 규범적 차원의 반성을 보여 주고 있다. 그런 자의식과 반성을 바탕으로 그가 호메로스적 향연 문화, 이야기 문화를 넘어서고자 했다는 것이 향연시에 드러나 있으며, 이는 반성과 비판, 대화를 통한 소통이라는 새로운 문화 자산이 확립되었다는 철학측의 선언이라 할 만하다. 그가 다층적으로 구사하는 원환 구성이나, ‘흥’ 등 핵심 개념에 의도적으로 이용하는 애매성은 시라는 매체에 대한 그의 선택이 통념과 달리 상당히 적극적인 것이었음을 시사한다. 그는 시를 넘어서기 위해 일부러 시를 택했던 것이다.

목차

【요약문】
1. 시로 철학을?
2. 개혁 신학자가 향연을?
3. 향연시와 원환 구성
4. 의도된 애매성
5. 메타 향연 : 시로 철학하기
6. 나라의 즐거움
7. 고쳐 부르는 노래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19)

참고문헌 신청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ECN-0101-2014-100-002921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