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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정계향 (울산대학교)
저널정보
부산경남사학회 역사와경계 역사와경계 제87집
발행연도
2013.6
수록면
111 - 152 (4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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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언양 천도교계 지역엘리트의 지역정치에 관한 것이다. 그 동안 지역엘리트의 활동 양상이 주로 사회운동적인 면에서만 분석된 것에 문제를 제기하고, 이들의 활동을 지역정치의 측면에서 분석함으로써 그 동안 간과되었던 지역성과 지역주민의 생활적 요구에 주목하려고 했다. 식민지를 살았던 사람들이 실제로 무엇을 고민하고, 어떤 방식으로 현실에 대응해 갔는지를 해명하는 것이 이 논문의 목적이다. 주요 연구대상은 1910년 천도교의 수용과 함께 성립된 언양의 천도교계 지역엘리트의 활동이다.
우선 언양의 근세 및 근대의 변화와 변화의 와중에 지속되었던 향반 네트워크의 양상을 정리했다. 다음으로 언양의 천도교계 지역엘리트의 형성 및 그 활동을 분석했다. 언양의 천도교는 상남면의 경주 이씨 가문을 중심으로 포교가 진행되었다. 포교 양상 분석을 통해, 향반 중 일부가 근대적 변화를 위해 자신의 존재 양태를 변용시켜가는 과정을 살펴보았다. 조선인들을 위한 자율적인 공간이 제한적이나마 확보되고 지역민들의 다양한 요구가 표출되던 1920년대에는 청년회를 비롯하여 각종 사회단체의 활동이 활발하게 전개되었다. 이 시기 지역 주민들의 관심사는 근대 교육이었다. 천도교계 지역엘리트들은 근대 학교를 건립하기 위한 활동을 전개했고, 그 과정에서 기존의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다양한 갈등 관계들을 조정했다. 그러나 1930년대 이후 일본의 식민지 지배가 강화되고 지역개발문제가 중요한 이슈가 되면서, 지역민들은 지역개발을 위해 당국과 직접 협상할 수 있는 지역엘리트를 필요로 했다. 결국 천도교계 지역엘리트들은 공직에 나아가거나 기존의 향반 네트워크로 재편입됨으로써 지역 현안에 대응하려고 했다.
지역의 사안은 식민당국의 정책 집행에 의해서 발생하기도 하고, 지역 주민들의 생활적 요구에 의해서 생기기도 한다. 사안의 성격이 어떠한가에 의해서 갈등조정 과정에 참여하는 지역엘리트의 구성이 달라지고, 대응 방식이 달라진다.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많은 이해관계들이 고려되고 조정되기도 한다. 지역엘리트들은 각자의 입장과 영향력,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지역정치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이런 활동을 보면 식민지 지역에는 지배와 통치, 순응과 저항만 있던 것이 아니라 일상의 문제와 고민 등이 함께 존재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목차

국문초록
Ⅰ. 머리말
Ⅱ. 언양의 사회 · 경제적 배경
Ⅲ. 일제시기 언양 천도교계 지역엘리트의 동향
Ⅳ. 지역사회의 현안과 지역정치
Ⅴ.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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