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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현정 (세명대)
저널정보
한국비평문학회 비평문학 비평문학 제48호
발행연도
2013.6
수록면
121 - 146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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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구의 문학은 한국전쟁의 ‘폭력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한국전쟁을 통해 이문구의 집안은 쑥대밭이 된다. 아버지의 남로당의 선택으로 아버지를 비롯하여 두 형이 죽임을 당하고, 조부마저 그 충격으로 작고했기 때문이다. 어머니 또한 1956년에 한 많은 생을 마감하게 된다.
혈연이 없어진 이문구는 ‘살아남은 자의 업보’처럼 지독한 외로움과 죽음에 대한 공포의식에 사로잡힌다. 아버지의 ‘남로당’ 활동을 한 행적은 이후 이문구를 끊임없이 절망감과 좌절감에 빠뜨리게 된다. 그러나 한편으로 이는 ‘생’에 대한 강렬한 욕망을 불러일으키도 한다. 이러한 사회적 소외와 죽음에 대한 공포, 그리고 생에 대한 강한 욕망이 결국 ‘문학’을 선택하게 만든 것이다. 문학이 ‘생’에 대한 ‘안전장치’임을 깨닫게 된 것이다.
근대화의 한복판인 서울에서 자본주의의 양면성과 근대문명의 폭력성을 경험한 그는 ‘고향’으로 회귀한다. 저주의 공간이자 트라우마의 공간인 ‘고향’으로 회귀하기란 쉽지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고향에도 이미 근대화의 세례를 받기 시작했기 때문에 더더욱 그러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이러한 상식을 뛰어넘어 유년시절의 아름다운 고향의 모습을 그려내기 시작한다. 비상한 기억력으로 상처받기 이전의 고향의 공동체적인 문화와 정서를 현재적 의미로 재현해 놓은 것이다. 구수한 충청도 방언으로 그 지역의 특징과 민중들의 건강성을 표출한 것이다.
이문구는 근대문명의 폭력성으로 인해 가족의 삶을 송두리째 빼앗겼지만 모든 것을 잃은 것만은 아니었다. 그 폭력성은 아이러니하게도 ‘생’에 대한 강렬한 욕망을 가져다주었으며, 이후 유년시절의 고향의 아름다운 풍경과 민중들의 건강한 모습을 형상화하여 근대문명의 폭력성을 폭로하는 장치로 작용했던 것이다.

목차

국문 초록
1. 머리말
2. 한국전쟁의 폭력성과 상처
3. 근대문명의 거울과 자화상
4. 근대문명의 폭력 양상과 고향
5.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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