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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은하 (고려대학교)
저널정보
고려대학교 한국학연구소 한국학연구 한국학연구 제45집
발행연도
2013.6
수록면
65 - 91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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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동아시아 보편의 회화 창작 원리를 따르면서도 새의 묘사나, 화면의 공간 구현에서 한국적 특수성이 발현된 조선후기 형사적 문인화풍 화조화의 제작 배경 및 양식적 특징에 대해 고찰한 것이다.
조선후기 문인화풍 화조화는 화보풍의 구도와 수묵을 위주로 한 조선중기의 양식 및 명, 청대 화보의 양식을 계승하는 한편,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화조를 정밀한 묘사와 채색을 통한 사생적 기법으로 표현하거나 조선의 진경적 요소를 반영한 화면을 구성하는 등 중기에는 볼 수 없었던 다양한 회화적 시도가 이루어졌다.
이는 조선후기 문인들의 관물인식과 더불어 형사적 회화관이 창작의 중요한 개념으로 대두되면서, 화조화에서도 실제와 같은 생동감과 현장감을 나타내려는 의도가 작용되었던 결과로 보인다.
사물의 眞形, 眞色을 드러낸다는 의미로 문인들에게 인정받은 조선후기의 형사적 회화관은 산수, 인물, 화조 등 다양한 회화 분야에서 창작의 근본 개념으로 인정되었다. 후기의 문인화풍 화조화에서 추구된 형사적 표현은 정밀한 묘사와 채색으로 그림의 중심소재인 새를 표현하는 방식과, 화조의 조응관계와 구도 등 화면의 구성을 실제 조선의 정경으로 표현하는 방식으로 나누어 살필 수 있었다. 두 방식 모두 소재와 공간의 사실성을 통해 그림의 생동감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조선후기 문인들이 주장한 형사, 사진 등의 이론에 부합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즉물사진을 통해 생동감 있는 그림을 추구한 문인화가 조영석의 화조화에 드러나는 정밀한 묘사와 진채의 사생적 화조표현은 최북, 변상벽 등의 화조화로 이어졌다. 이들은 화보에서 기본적인 구도를 차용하되, 새의 묘사는 채색공필의 기법을 토대로 하여 사실적이고도 생동감 있게 표현하였다. 특히 변상벽이 닭 그림에서 구사한 극사실주의적인 사생기법은 당대 문인들의 호평과 관심 속에서 조선후기 새로운 회화사조로서의 입지를 구축하였다.
김홍도의 개성과 특색이 가장 잘 드러난 ≪병진년화첩≫의 화조화들은 생략적인 필묵과 채색의 강약, 뛰어난 구도감각과 여백의 운용을 통해 조선의 자연과 화조가 어울리는 생동감 있는 화면을 연출하였다. 그의 화조화들은 조선후기 회화적 배경을 토대로 문인화풍 화조화에 야기된 형사적 양상과 함께 가장 한국적인 화조화 양식과 미감을 보여주고 있다.

목차

국문초록
1. 머리말
2. 조선후기 形寫的 회화관
3. 정밀한 묘사와 채색을 통한 사생적 표현
4. 한국적 미감의 공간 구현 추구
4.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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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참고문헌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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