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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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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근대문학회 한국근대문학연구 한국근대문학연구 제27호
발행연도
2013.4
수록면
315 - 350 (3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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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이광수 역사소설에 대한 민족주의적 견지에서의 해석 방식에 대해서 공감하면서, 이에 덧붙여 민족주의론의 논리적 구조의 규명 과정 및 소설화 양상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다는 전제 하에 작성되었다. 이를 위하여 〈마의태자〉의 창작 맥락과 작품 구성요소의 의미를 1920년대 이광수의 ‘감정론’과 관련하여 밝히고자 하였다.
1920년대 이광수는 문학 효용론에 대한 관심에 바탕을 두고 일정한 방향성을 띤 ‘습관이 된 감정’ 즉 ‘정조’의 계발을 주장하는 것으로 나아가게 된다. 「문학강화」에서 문학 효용론과 결부되어 시작된 감정 논의는 「개인의 일상생활의 혁신이 민족적 발흥의 근본이다」(1926), 「大成과 小成」(1926), 「젊은 조선인의 소원」(1928)과 같은 논설들로 확대된다. ‘진, 선, 미’의 문화가치론과 결부된 이러한 감정론은 이상을 추구하는 감정을 계발함으로써 현실의 다양한 과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는 논지를 공통적으로 보여준다.
이와 같이 가치 있는 감정을 지니는 것, 그러한 감정을 습관적으로 양성해야 한다는 주장은 이광수가 임시정부 시절부터 그렸던 ‘개조’의 기획과도 결부된 것이었다. ‘의기’를 가져야 함을 역설하는 「건국의 심성」(1919), 「삼기론」(1920) 등 『독립신문』의 사설들과 이상적 감정으로서 ‘정의감’을 가질 것을 피력하는 「의기론」(1924) 과 같은 산문들 간 밀접한 관련성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1920년대 초중반 『동아일보』 사설에서 ‘정의감’, ‘의기’ 등의 용어가 개조의 이상이나 조선 민족의 과제와 결합되어 논의되는 양상도 이러한 맥락과 결부되어 있다.
1926년 연재된 〈마의태자〉는 이처럼 ‘의기’라는 특정 정조를 형상화하는 것에 초점이 맞추어진 소설이었다. 이러한 맥락에서 볼 때 〈마의태자〉의 ‘의인형 인물’의 계보 설정이나, ‘이기심, 사욕/ 충의’의 대립적 갈등구조의 반복은 특정한 감정 구조를 형성하려는 문학론적 구상의 산물이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작품 내에 삽입된 시조, 동요들은 현실에 대한 우회적 비판의 정신, ‘충성과 의리’라는 덕목을 공통적으로 환기하면서 이러한 구상을 더욱 구체화한다. 이들을 단순한 퇴영적 복고주의의 산물이라 평가하기보다는 수양 개조 기획의 구체적 실천태이자, 동시에 특정 정조를 배양시키는 이광수식 문학적 효용론이 결합된 것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역사소설의 구성 방식은 〈마의태자〉 이후 창작된 〈단종애사〉(1928), 〈이순신〉(1931)에서도 공통적으로 발견할 수 있다.

목차

1. 서론
2. 1920년대 이광수의 논설에서의 도덕적 감정론
3. 새로운 도덕으로서의 ‘의기(義氣)’와 ‘의인형 인물’의 계보
4. 참요, 시조의 삽입과 ‘충의(忠義)’의 정조 형상화
5. 결론
참고문헌
국문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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