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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홍단비 (강원대학교)
저널정보
강원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인문과학연구 인문과학연구 제36집
발행연도
2013.3
수록면
711 - 731 (2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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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는 과거의 축적된 경험을 통하여 문학 작품을 읽는다. 똑같은 책을 읽더라도 독자마다 성장해온 생활 환경과 내면에 간직하고 있는 트라우마가 다르므로 문학 작품을 접했을 때 개개인이 느끼는 감동과 이해의 폭 또한 크게 다를 것이다. 그렇다면 독자에게 좀 더 진실되게 다가가기 위해 치유적 텍스트가 갖추어야 할 요소는 무엇일까. 본고는 김숨의 단편 소설 「국수」에서 그 해답을 찾고자 한다. 「국수」는 화자인 ‘나’가 시한부 선고를 받은 새 어머니에게 국수를 끓여 드리는 과정을 통하여 그동안의 잘못을 반성하고, 새어머니에게 우회적으로 용서를 구하는 내용이다. 필자가 이 소설을 여타의 다른 텍스트들보다 더 높이 평가하는 이유는 「국수」는 표면적인 스토리 요소뿐만 아니라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담론의 요소들이 독자들의 심리적 공감을 고조시키고, 타자와의 소통 가능성을 제시해주기 때문이다. 「국수」의 서사 담론에서 치유적 요소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국수」는 은유를 통한 이중 서사 구조를 이루고 있는데 문학 치료에서 이러한 은유적 표현 방법은 내담자가 직접적으로 대면하기 싫은 트라우마를 간접적이고 우회적인 방법을 통하여 고백할 수 있도록 한다.
둘째, 「국수」는 교차적 시간 구성과 일인칭 고백체 서술을 사용하여 화자가 지난 29년 동안 억압해 왔던 이야기를 ‘국수 만들기’라는 두 시간의 과정으로 체화시켜 독자에게 들려주는데 이를 통해 내담자들은 지난 시간을 돌이켜 보며 자기 반성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셋째, 「국수」는 장면 위주의 미메시스 서사 방법을 사용하여 작중상황을 마치 그대로 보여주듯 전달하는데 이를 통해 내담자들은 자신과 화자를 동일시함으로써 현재 자신의 문제를 들여다보고 자신과 갈등을 겪고 있는 타자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 줄 수 있다.
이처럼 「국수」는 일반적인 독자들은 물론, 정신적으로 고통 받는 내담자들에게 문학 치료의 텍스트로서 활용할 수 있는 충분한 가능성을 지닌 작품이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국수?의 서사 구조와 의미
3. ?국수?의 문학 치료 활용 가능성
4.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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