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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우영 (홍익대학교)
저널정보
동악어문학회 동악어문학 한국어문학연구 제60집
발행연도
2013.2
수록면
149 - 181 (3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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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준은 간척지 모티프를 반복적으로 다룬 일련의 소설들을 통해 비슷한 듯 차이를 지닌 숭고의 여러 층위를 보여준다. 개발 드라이브 속 산업화는 대규모의 간척사업을 수행하였고 그 현장에서 우리는 근대적 의미에서의 합당한 영웅이 탄생하는 순간을 목도하게 된다. 그러나 이청준의 간척지 모티프 소설에서 영웅은 결과적으로 실패한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는 ‘근대 기획’과 결부하여 당대 사회가 요구하던 ‘숭고’의 자연화된 개념을 거부하려는 작가의 미학적 의도가 내재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이청준은 등장인물들을 통해 비판자의 ‘냉정한 숭고’를 구현하고, 그것을 통해 숭고가 지나간 자리를 조명하고 그곳에 남은 ‘자유’와 ‘사랑’, 그리고 ‘침묵’으로 숭고의 진정한 의미를 다시 묻는다. 이청준은 간척지 모티프 소설을 통해 근대 미학의 중요한 개념인 ‘숭고’를 재구성하는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1. 머리말
2. 근대의 신화 - ‘숭고한 영웅’의 탄생
3. 비판자의 시선과 ‘차가운 숭고’ - ‘숭고’ 그 이후의 ‘숭고’를 묻다
4. 맺음말
Abstract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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