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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방용철 (경북대학교)
저널정보
부산경남사학회 역사와경계 역사와경계 제85집
발행연도
2012.12
수록면
95 - 124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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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國遺事』는 『三國史記』와 함께 한국고대사의 핵심 사료로 거론된다. 불교문화사를 기준으로 한국 고대사회의 다양한 면을 담아내고 있는 ?삼국유사?는 수많은 설화가 채록되었다는 점에서 특히 주목받아왔다. 이는 분명 撰者一然의 史觀에 따른 결과로 이해되며, ‘遺事’라는 제목에서도 잘 드러나는 바이다.
일연은 승려였음에도 다양한 사상적 포용력을 지닌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사료에서 확인되는 神異한 기사의 적극적 이해는『삼국유사』를 독보적 위치로 올려놓기에 충분하다. 일련의 기사들 가운데 道敎관련 기록은 韓國史上흔치 않은 요소라는 점에서 우선 주목된다. 비록 도교 전반에 대한 이해라 보기는 힘든 편린에 불과하지만, 일연의 역사인식은 물론 당시대의 사회상을 살피는 데에는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런데 道敎와 관련한 기록 가운데 가장 눈에 뜨이는 내용은 불교 배척의 사례들이다. 대표적인 사건들은 紀異?興法?塔像篇을 통해 크게 네 가지가 확인되며, 이들은 모두 정치적 차원에서 불교계를 견제 혹은 탄압한 사실들로 구성되어 있다.
여러 기록들을 살펴볼 때 일연은 불교문화의 보급 과정에서 확인되는 도교세력과의 대립을 비판적 입장에서 서술하고 있다. 이것은 사상으로서의 도교에 대해 객관적 입장을 지녔던 점과는 분명 구분되어야 할 것이다. 특히 불교와의 관계에 있어 우열을 명확히 구분짓고자 했음은 여러 대목을 통해 확인되는 상황이다. 이러한 인식에는 일연이 ‘학자의 보배’라고까지 평가했던 北宋의 서적『人天寶鑑』이 중요한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고려시대 전반적으로 유행하였던 도교의례 및 문화 역시 일정한 사회적 배경으로 작용하였던 듯하다.
寶藏奉老普?移庵설화에 보이는 讚詩는 찬자의 인식을 뚜렷하게 드러내는 근거라 할 수 있다. 여기서 일연은 불교를 ‘다함이 없는 바다’로 유학과 도교를 ‘바다로 흘러드는 여러 하천’에 비유하였다. 이는 불교문화로서 유학 및 도교를 포괄할 수 있다는 우월감과 함께 국가정책이 어디에 우선을 두어야 하는지 또한 분명히 제시한 것이라 생각된다. 결국『삼국유사』에 채록된 도교세력 관련 기록은 도교 그 자체에 대한 일연의 인식과는 구분되어야 한다. 나아가 관련 사료의 활용에 있어서도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할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Ⅰ. 머리말
Ⅱ. 道·佛對立과 佛敎의 盛勢
Ⅲ. 道敎勢力의 得勢와 國家危機
Ⅳ. 一然의 道敎勢力에 대한 인식
Ⅴ.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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