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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병도 (도쿄대)
저널정보
한국역사민속학회 역사민속학 역사민속학회 제40호
발행연도
2012.11
수록면
189 - 227 (3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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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5년 음력 10월 2일 현재 일본의 도쿄 지역인 에도에서 규모 7을 넘는 강진이 일어났다. 이른바 ‘안세이 에도 지진’으로 불리는 이 지진이 일어나고 삼일 뒤부터 카와라판이라는 재해 신문을 통해 나마즈에(??)가 시장에서 유통되기 시작했다. 이른바 ‘메기화’라고 부를 수 있는 이 민속화는 안세이 지진에 대한 민중들의 지진신앙이 회화적으로 표출된 것이었다. 나마즈에에는 지진을 일으키는 메기와 이 메기를 카나메이시로 통제할 수 있는 카시마대명신이 그려져 있다. 이러한 지진신화를 표현한 나마즈에 속에서 메기는 사람들에게 맞거나 먹히거나 사과하는 모습으로 그려졌다. 하지만 나마즈에에는 오랜 시간을 두고 형성되어온 지진신화의 구조와는 전혀 다른 주제도 나타난다. 메기가 신의 사자로서 잘못된 세계를 꾸짖거나 부자들의 돈을 빼앗고 지진으로 피해를 본 서민들을 도와주기도 하는 것이다. 나마즈에에는 기존의 지진신화의 내용뿐만 아니라 그 신화의 구조를 변화시키고 전복시킨 주제까지 함께 표현되었던 것이다.
이러한 상징의 충돌과 구조적 변화는 세계의 재생 또는 세계의 변혁을 뜻하는 ‘요나오시[世直し]’라는 용어를 통해 설명할 수 있다. 1855년의 지진 재해를 겪은 이들은 지진을 계기로 두 가지 차원의 현세의 변화를 꿈꾸었다. 하나가 지진 이전의 풍요롭고 평화로운 세계로의 재생과 회복 즉 ‘재생과 회복의 요나오시’였다면, 다른 하나는 불평등한 경제적 질서를 변혁시켜 평등한 세계를 꿈꾼 ‘변혁의 요나오시’였다. 이러한 두 차원의 요나오시의 열망이 기존의 지진신화의 구조마저 변형시켜 나마즈에 속에서 상징적으로 표현되었던 것이다.

목차

국문요약
1. 머리말
2. 1855년 안세이 지진과 나마즈에의 등장
3. 나마즈에에 나타난 일본의 지진신앙
4. 다양한 나마즈에의 등장
5. 1855년 안세이 지진재해의 의미
6.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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