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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혜진 (부산대학교)
저널정보
비판사회학회 경제와사회 경제와사회 통권 제96호
발행연도
2012.12
수록면
360 - 401 (4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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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일본의 다문화공생 논의를 토대로 아래로부터의 다문화공생의 한 사례인 커뮤니티라디오방송국 FMYY를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첫째 일본의 다문화공생담론 형성과 전개를 살펴보았다. 다문화공생은 1990년대 이후 일본에서 민족적 문화적 다양성이 증대되고 가시화 되면서 인종적 타자성을 인정하기위해 발생한 개념이다.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등장한 다문화공생 개념은 현재 지방자치단체 및 중앙정부의 정책에도 영향을 끼치는 핵심용어가 되었지만, 다문화공생의 가치공유는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둘째, 지역사회에서 생겨난 다문화·다언어 커뮤니티 FM방송국 FMYY의 실천을 분석하며 일본사회의 다문화공생이 주는 시사점을 고찰하였다. FMYY는 1995년 한신아와지 대지진을 계기로 일본인과 이주민이 피난처에서 공동생활을 하는 가운데 서로간의 오해와 불신을 타파하고 이주민에게 모국어로 정보전달을 하기위해 생겨났다. 대지진으로 인한 피해가 어느 정도 복구된 후에도 FMYY는 지역사회의 다양한 구성원들의 공론장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FMYY에서는 마이너리티 스스로가 미디어를 통해 자신들의 문화와 언어로 소통하는 ‘왁자지껄(わいわい; YY)’한 과정을 거치면서 상호인정을 통한 다문화공생을 모색하고 있다. 일본정부가 다문화공생사회를 위해 법과 제도를 완비해 놓은 것도 아니고, 마이너리티들이 일본인과 동등한 시민권을 획득한 것은 더더욱 아니기 때문에 위계화된 권력관계와 차별과 배제라는 사회구조의 자장 안에서 FMYY는 마이너리티들이 제한적이나마 자신들의 문화권을 피력할 수 있는 장소이다. FMYY는 지역의 공론장으로서의 역할과 더불어 지역사회의 경험적 공간들로 연결되어, 일본인과 이주민의 경계를 초월한 커뮤니티 구성과 다문화 미디어가 교차하는 영역을 동시에 개척하고 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한 다문화공생의 가능성은 펼쳐지고 있다. 즉, 국민과 외국인을 분리하고, 이주민 내부의 위계화를 조장하는 중앙정부의 다문화정책과는 다른 방식으로 이주민들을, 경험적 공간을 기반으로 공통의 지역적 기억 속에 형성된 정체성을 지닌 새로운 지역주민으로 구상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목차

1. 문제제기
2. 일본의 다문화공생 담론의 전개
3. FMYY를 통한 다양한 이주민의 문화적 실천
4. 마이너리티의 공론장으로서 FMYY
5. 맺음말: 진행 과정(an ongoing process)으로서의 다문화공생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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