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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강영미 (고려대학교)
저널정보
우리문학회 우리문학연구 우리文學硏究 제37집
발행연도
2012.10
수록면
161 - 191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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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남북한의 정전 형성과정에 작용한 특이성을 동시적 국면에서 살피는 데 목적을 둔다. 남북한은 식민지시기부터 해방 직후까지 동일한 시적자산을 공유했음에도, 분단 이후 정치체제, 국가이데올로기, 심미적 가치의 차이로 인해 각기 다른 문학 정전을 구축해 왔다. 한쪽에서의 선택과 포섭의 논리가 다른 쪽에서는 배제와 금기의 논리로 작용하고, 다른 한쪽에서 작용한 배제의 논리가 다른 쪽에서는 선택의 논리로 작용했다. 그 결과 남북한 문학에서 동시에 선정된 시인이 있는 반면 한쪽에서만 선정된 시인도 있고 동시에 배제된 시인도 존재하게 되었다. 체제의 차이는 문학사에 등재되는 시인의 목록을 바꿀 뿐만 아니라, 동일한 시인의 작품도 각기 다른 맥락에 자리 잡게 하면서 해석의 지평에 차이를 가져오게 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분단 이후 남북한 시선집에서 특정 시인과 작품을 선정하고 배제하는 과정에 작용한 검열의 논리를 밝힘으로써, 분단으로 가려진 시조 시인과 시조의 존재를 폭넓게 드러내고자 하였다. 특히 분단 이후 남북한 시선집 편찬자는 각 체제의 이데올로기, 문학의 심미적 가치를 공고화하는 과정에서 현시적으로는 시선집의 편찬 원리를 표방하는 방식으로, 암묵적으로는 특정 시인이나 시조를 배제하는 방식으로 검열 기제를 작동시켰다. 그 양상은 남한문단의 순수자유시와 민족문학 형성 과정뿐만 아니라, 북한문단의 생활서정시와 주체문학을 형성하는 과정에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남한에서는 카프 시인을 배제하고 억압하면서 순수서정시 중심의 문학 체계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북한에서는 부르주아 서정시를 배제하면서 현실과 생활 중심의 시를 문학 정전으로 만드는 과정에서 이러한 현상이 나타난다. 이처럼 분단 이후 남북한문단은 각기 다른 방식과 맥락으로 공통의 시적 자산을 정전화하는 과정을 통해 서로 다른 ‘서정’과 ‘민족’과 ‘전통’의 개념을 만들어내고 있다. 정전 형성이라는 것이 권력과 이데올로기 구성의 산물이라는 점을 확연하게 드러낸 셈이다.

목차

국문초록
Ⅰ. 서론
Ⅱ. 시조 시인 정전: 배제와 포섭
Ⅲ. 시조 작품 정전: 순수서정과 생활서정
Ⅳ. 결론
참고문헌

참고문헌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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