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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최성윤 (순천향대)
저널정보
한국비평문학회 비평문학 비평문학 제45호
발행연도
2012.9
수록면
535 - 559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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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회남은 일제 말기에 「풍속」이라는 장편소설을 연재하다가 3회 미완으로 발표를 중지한 적이 있다. 해방 이후 안회남은「전원」이라는 작품집을 묶으면서 「풍속」이라는 단편소설을 그 속에 수록하는데, 이는 미완 장편 「풍속」의 재수록이나 개작이 아니라 독립된 작품이었다. 두 텍스트가 내포하고 있는 주제는 비슷한 듯하면서도 차이가 난다. 전자가 일제 말기의 전시 총동원체제에 적극 부응하는 생산문학의 일환이라면, 후자는 시골 생활을 하면서 얻은 작가의 직접 체험이 사소설적인 범주 안에서 소화되고 표현된 비판적 관찰의 소산이다.
두 작품 내에서 작가의 비판적 시선은 공히 시골 마을의 부정적 풍속에 집약되고 있다. 그러나 전자에서 박도영이라는 개인에게 비판의 초점이 집중되고 있는 반면 후자에서의 비판 대상은 부락민 전체로 확장되어 있다. 즉 장편 「풍속」의 농민들은 긍정적 성격을 지닌 연대와 협력의 대상이지만, 단편 「풍속」의 농민들은 부정적 성격을 지닌 배타적 비판의 대상이다. 이에 따라 전자의 농촌은 시대의 변화에 발맞추어 가는 새로운 농촌으로, 후자의 그것은 구태가 만연한 완고한 농촌으로 각각 묘사된다. 단편 「풍속」은 작가가 시골로 이주한 1940년경에 창작한 작품으로 판단된다. 이 작품이 보여 주는 농촌과 농민에 대한 불신은 작가의 당대 농촌현실 인식을 반영하는 것이다. 2년 이상이 경과한 후에 창작된 장편 「풍속」은 농민에 대한 서술자의 신뢰를 보여 주는데, 생산소설의 성격상 이는 실제 작가 의식의 변형·왜곡일 가능성이 크다. 이후 현역 작가로서는 유일하게 징용 체험을 하게 된 안회남은 창작집「불」과 장편 「사선을 넘어서」로 자신의 객관적 위치를 점검한 후 전쟁 이전까지의 창작활동을 통해 예전과 전혀 다른 리얼리즘적 작풍을 선보이게 된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풍속’의 의미
3. 변한 ‘풍속’과 변하지 않는 ‘풍속’
4. 해방 전후 안회남의 현실 인식 변화 양상
5.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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