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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연희 (동국대학교)
저널정보
동악어문학회 동악어문학 한국어문학연구 제59집
발행연도
2012.8
수록면
137 - 182 (4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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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아메리카니즘이 1950년대 한국 지식인사에서 차지하는 위상과 이를 대변하는 박인환의 시적 변모를 검토하는 데 주된 목적이 있다. 1950년대 ‘미국’에 대한 관심은 박인환에 국한된 것은 아니지만, 해방기의 진보적 자유주의 이념이 1950년대 미국화 현상을 통해 보수화된 것은 정치적, 제도적 측면만으로 파악할 수 없는 긴요한 문제의식을 보여준다. 해방기 박인환의 글에 의하면 극도의 물질주의는 정신, 전통의 결여로서의 미국을 상징했다. 그런데 이러한 도식적인 입장은 본격적으로 미국영화 평론을 쓰면서 달라져, 구라파의 정신사적 유산이 결여된 상태가 오히려 아메리카니즘의 원천으로 파악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벌어진다. 요컨대 박인환은 1950년대 중반부터 「지상에서 영원으로」, 「남태평양」, 「리턴 투 파라다이스」 등 독특한 태평양전쟁 영화를 통해 전승국 미국의 고유성을 확인하고 프런티어 정신으로 통일된 미국이라는 유력한 표상 체계를 내면화하기에 이른다. 해방기에는 미국을 타자화하는 가운데 코스모폴리탄의 정체성을 형성해 나갔던 박인환이 냉전체제가 전면화되는 1950년대 이후에는 아메리카니즘의 세계지향을 선택한다. 자민족중심주의에 함몰되지 않고 세계질서의 흐름 속에서 자아와 공동체의 실상을 인식하려 했던 박인환 특유의 문학적 자의식은, 그가 쓴 일련의 미국영화 비평이나 미국기행시에 잘 드러나 있듯, 태평양 시대의 개막을 통해 일제 식민지 시대를 청산하고 새롭게 부상하려는 한국사회의 비전과 맞닿아 있다. 그런 점에서 박인환의 아메리카니즘은 문화사상적 측면에서 미국을 세계의 중심으로 무리 없이 받아들인 한국 지식인의 범례에 해당하지만, 다른 한편 좌우 이념의 대립과 갈등에 경사되지 않고 세계 전후의 시적 상징을 만들었던 해방기 청년 모더니스트 특유의 코스모폴리탄적 감각에서 연유한 문학적 귀결이었는지도 모른다.

목차

국문초록
1. 박인환 미국기행의 문화적 의미
2. 도래한 아메리카와 ‘태평양’이라는 미디어
3. 이동하는 네이션 : 서부 정신의 굴절과 세계성의 변전
4. 미국행 후 ?목마와 숙녀?, 전후 센티멘탈리즘의 재구성
5. 결론을 대신하며- 전후 박인환 문학의 단절과 그 너머
Abstract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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