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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영산 (고려대학교)
저널정보
비교민속학회 비교민속학 比較民俗學 第48輯
발행연도
2012.8
수록면
373 - 399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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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한국의 판소리와 일본의 조루리(?瑠璃)를 중심으로 구비연행서사시의 희곡화에 대해 고찰했다. 판소리와 조루리는 구비서사시라는 동일한 근원에서 생성하지만, 각각 소리(唱)와 고토바(講)에 의존한 연행으로 성립한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한국과 일본의 연희는 토착 제의를 모태로 하여 불교의 사설과 음악을 수용하고 있다. 이들 종교적 제의에 의한 연행은 열거와 반복의 발화체계가 문학의 수사적 기법의 원동력으로 작용하여 극적 구성으로 전개되는 공통적인 요소를 가진다. 또한 불교의 사설과 범패(聲明)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산회상〉의 음악성은 소리(唱)를 중심으로 하는 판소리에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으며, 〈헤이쿄쿠〉의 가타리(語り)는 고토바(講)에 무게가 실린 조루리의 형성에 영향을 주었다.
그런데 판소리는 여전히 소리라는 본질을 유지하고 있고, 고도의 판짜기 기능을 발휘하여 극음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하지만 조루리는 샤미센(三味線)의 도입과 인형과의 합체에 의한 음악극으로 양식화 한다. 결국 조루리는 분라쿠(文?)라는 인형극에서 성악과 나레이션을 담당하는 연희로 변모하고, 독자적인 예능으로 발전하지 못했다. 그러므로 일본의 조루리에 있어서는 시쇼(詞章)의 희곡화와 함께 그 실체를 잃어가는 과정을 확인하였다. 그리고 판소리가 그 본질을 그대로 간직하면서 극적인 음악으로 이어져 온 것은 고도의 판짜기 전략에 의해 ‘판소리 사설의 독자적 표현양식’이 표출됨을 재확인했다.
판소리와 조루리는 서양의 학문에 의해 정의된 연극과는 다르다. 동아시아의 전통연희에는 나름대로의 극적 구성방식을 가지고 있고, 그 사설에 있어서도 연극의 대본으로서의 희곡과는 다른 형식을 취하고 있다. 그 형식은 중세 동아시아의 보편적인 ‘문학적 수사법’에 의해 구성된 것이며, 그것은 유기적인 구성으로 전통연희 안에 녹아있다.

목차

[국문초록]
Ⅰ. 머리말
Ⅱ. 판소리와 조루리의 수사적 기법
Ⅲ. 일본 전통예능의 연극론과 희곡
Ⅳ. 가타리모노(語り物) 시쇼(詞章)의 희곡화
Ⅴ. 판소리 사설의 표현양식
Ⅵ.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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