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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상욱 (동의대학교)
저널정보
부산경남사학회 역사와경계 역사와경계 제84집
발행연도
2012.9
수록면
237 - 269 (3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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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정치 캐리커처의 역사교육적 활용에서 그 장단점 및 지양(止揚)점을 독일 사례를 중심으로 연구 분석하였다. 정치 캐리커처를 통하여 학생들은 과거의 역사적 사건에 대한 지식뿐만이 아니라, 이미지의 가공(加工) 및 해독(解讀)방법을 이해 할 수 있다. 또한 정치 캐리커처는 특정한 역사적 상황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에도 기여하며 동시에 이미지의 역사적 해독과 그 의미에 대한 비판적 수용에 도움이 된다. 이와 같이 독일에서 정치 캐리커처는 역사교육의 훌륭한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정치 캐리커처가 역사교육에 활용 될 때 주의하여야 할 특징들이 있다. 우선 정치 캐리커처는 복잡한 소통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 특히 작가의 의도와 작가를 둘러싼 시대상황과의 상호작용이 정치 캐리커처의 역사적 해석에서 항상 고려되고 주의 되어야 한다. 또한 정치 캐리커처는 공공성을 의식하여 은유, 알레고리, 오버액션, 정형화와 같은 다양한 수단을 통하여 위장(僞裝), 가감(加減), 왜곡(歪曲)함으로써 과거의 사건을 허구적(虛構的)으로 표현한다. 따라서 시대의 화두나 흐름, 유행과 같은 시대정신과 흐름에 정통해야 정치 캐리커처에 표현되는 과거 사건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가능하다.
결국 정치 캐리커처는 역사교육의 매개체로써 사실(事實)과 허구(虛構)라는 양날의 칼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정치 캐리커처는 한편으로는 공공(公共)에 역사적 사건이나 현상을 인지시키는 데에 기여하며, 다른 한편으로는 특수하면서도 파괴적인 풍자 및 비판을 통하여 역사적 사건에 대한 사회적인 또는 주관적인 가치판단을 전달함으로써 과거 사건에 대한 두 개의 서로 다른 공간 간(間)의 경계(境界)를 넘나들며 그 영향력을 발현하기 때문이다.

목차

국문초록
Ⅰ. 서
Ⅱ. 정치 캐리커처에서 역사 이미지로
Ⅲ. 정치 캐리커처와 역사교육 - 독일의 역사 교육을 중심으로
Ⅳ. 결: 사실과 허구사이의 정치 캐리커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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