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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동규 (연세대학교)
저널정보
중앙대학교 중앙철학연구소 철학탐구 철학탐구 제25집
발행연도
2009.5
수록면
119 - 149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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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이미지에 대한 어원적이고 신화적인 선이해를 바탕으로 아리스토텔레스의 『문제들』에 등장하는 멜랑콜리와 이미지가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를 밝히고, 그럼으로써 멜랑콜리가 이미지 창작의 원동력일 수 있는가에 관한 철학적 논의를 소개하고자 한다. 이 작업을 통해서 1) 멜랑콜리 담론의 효시가 되는 텍스트의 내용을 검토하고, 2) 멜랑콜리와 (예술적) 이미지의 내적 관계를 고찰하며, 3) 그럼으로써 이전의 아리스토텔레스 시학에서 해명되지 못한 부분, 즉 은유적 이미지 제작론에 대한 미진했던 해석을 보충할 수 있을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철학과 예술 방면의 비범한 사람들이 모두 멜랑콜리커였다고 증언하면서, 고대 의학의 4 체액설을 인문학적 관심 영역과 연결시킨다. 그가 보기에, 멜랑콜리 곧 검은 담즙의 과잉(페리토스)은 문화창조의 비범한 천재를 만드는 필요조건이다(물론 충분조건은 아니다). 포도주가 일으키는 심신의 변화를 통해 유비적으로 멜랑콜리 현상을 설명하면서, 그는 포도주, 디오니소스, 아프로디테, 열기 등의 모티브로써 멜랑콜리가 사랑의 열정임을 시사한다. 그리고 부재하는 사랑 대상에 대한 과도한 열정이 이미지 창작을 추동하며, 더욱이 범상한 눈으로는 결코 도달하지 못할 이미지의 연쇄와 결합을 설명한다. 잘 알려져 있듯이 아리스토텔레스에게 은유는 타고난 능력의 표시이다. 다시 말해서 은유적 이미지 창작은 누구도 가르쳐 줄 수 없는 것이다. 그런데 멜랑콜리 담론과 접속시켜 말하자면, 여기에서 타고난 능력이란 검은 담즙이 과도하게 흐르는 멜랑콜리 체질이자 과도함의 절묘한 균형 상태를 뜻하고 이 경우 멜랑콜리는 사랑의 어두운 열정을 뜻한다. 독창적인 예술적 이미지는 이런 멜랑콜리 과잉을 창조적으로 전용한 대표적인 사례다. 결국 광적인 사랑, 치명적인 고통이 불러오는 정념의 비정상적인 과잉이 독창적인 이미지, 진리를 드러내는 이미지 제작의 원동력인 셈이다.

목차

요약문
1. 이미지에 대한 어원적/신화적 접근
2. 모든 비범한 시인은 멜랑콜리커다
3. 페리토스 - 일탈과 과잉
4. 포도주, 디오니소스 그리고 아프로디테
5. 은유적 이미지 제작의 원동력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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