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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원철 (부산외국어대학교)
저널정보
영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인문연구 인문연구 제55호
발행연도
2008.12
수록면
399 - 416 (1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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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은 넓은 표현 영역으로 인해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될 수 있는 소통의 매체이다. 특히, 디지털 하이퍼미디어 방식으로 제작한 자서전적 이야기는 기존의 자서전적 글쓰기의 기본 정신을 유지하면서 그 표현의 영역, 범위, 그리고 가능성의 폭을 한층 넓힐 수 있다. ‘자서전적 디지털 스토리텔링’(autobiographical digital storytlling)이라고 부를 수 있는 이 스토리텔링은 사진, 이미지, 영상, 소리 등을 편집하여 개인의 삶에서 일어나는 사건들과 그 의미들을 짧은 이야기로 만들어내는 것이다. 이것은 기존의 텍스트 형식에서는 불가능했던 공감각적 자서전의 제작과 함께 삶에 대한 정서적 접근을 훨씬 용이하게 해준다. 그런데 이와 같은 디지털 자서전이 가지는 의의와 방향을 모색해보는데 있어서 우리는 기존의 자서전적 문학 텍스트를 참조해 볼 수 있다. 이 논문에서는 19세기 말 미국의 여성 작가 샬롯 퍼킨스 길먼(Charlotte Perkins Gilman)의 자서전적 텍스트인 「누런 벽지」("The Yellow Wallpaper")를 살펴볼 것이다. 이 단편은 작가 길먼이 자신의 산후 우울증과 그 치료과정에 대한 실제 이야기를 화자의 일기를 통해 써 나가는 텍스트이다. 이 이야기에서 산후 우울증을 앓고 있는 화자는 의사인 남편이 자신에게 내린 진단과 처방에서 벗어나기 위해 급지되어 있는 글쓰기를 비밀리에 수행한다. 화자의 이 글쓰기 행위는 남편으로 대표되는 기부장적 사회질서에 의해 수동적으로 규정지어지는 자신의 위치를 거부하고 스스로의 정체성을 구성하는 출발점이다. 마찬가지로, 작가 길먼에게도 이 이야기를 쓰는 것은 자신의 삶을 스스로 진단하고 처방하는 수단이었다고 할 수 있다.
지배적인 가부장적 담론에 저항하며 자신의 삶을 스스로의 시각 에서 바라보려 했던 길먼의 태도에서 우리는 자서전의 기본 가치를 발견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자서전적 디지털 스토리텔링이가 질 수 있는 기본적인 의의도 여기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개인의 삶에서 일어나는 평범하고 사소하지만 중요할 수 있는 사건들을 의미 있는 서사로 재구성하는 것은 ‘거대서사’(metanarrative)나 ‘지배담론’(master discourse)에 가려진 자아 정체성을 회복하는 출발점이다. 타인의 언어에 의해 재현되기를 거부하는 것은 자신에 대한 성찰을 필요로 하는 것이고, 자서전적 디지털 스토리텔링은 이 성찰에 있어서 강력하고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본론
3. 결론
참고문헌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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