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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장윤수 (대구교대)
저널정보
새한철학회 철학논총 철학논총 제50집
발행연도
2007.10
수록면
357 - 381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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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莊子哲學이 지니는 정신치료적 의의를 고찰한 것이다. 장자는 坐忘을 통해 타자와의 소통을 기획하고, 근원적으로는 주체의 의미를 一卽全, 全卽一의 세계존재(대자연)로 확장해 나가면서 정신존재의 자연스러움을 추구한다. 이러한 장자철학의 궁극이념이 바로 ‘자유’(自然 혹은 自在)이다. 그러므로 장자철학이 의도하는 ‘치료’는 주체-객체의 분리라는 이분법적 도식을 뛰어넘어 일치와 합일의 대자아를 회복하는 것이다. 장자의 시각에서 보면, 전통적 정신치료가 문제 삼았던 문제 자체는 무효화된다.
우리는 이 논문에서 장자의 ‘자유’이념을 해명하면서 그 정신치료의 가능성을 모색해 보았다. 우선 병의 근원으로서 우리가 왜 자유롭지 못한가를 검토하였으며, 그러고 나서 장자적 정신치료에 있어서 기본이 되는 세 가지 논리, 즉 상대성의 논리, 逆說的 논리 그리고 道樞와 兩行의 논리에 대해 살펴보았다. 마지막으로, 대자유의 이념을 성취하기 위한 방법적 차원에서 坐忘을 설명하였다. 그런데 아쉽게도 장자의 직접 언설에서 좌망의 구체적인 하위방법론을 찾기 어렵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우리는 唐代 도교학자 司馬承禎의 坐忘論을 통해 장자철학의 정신치료적 의의를 보완하고자 하였다. 사마승정은 좌망의 하위 방법론으로 모두 7가지의 구체 수행을 강조하는데, 즉 信敬, 斷緣, 收心, 簡事, 眞觀, 泰定, 得道가 바로 그것이다. 도교의 좌망론은 臨床의 의미를 상당부분 지니고 있기 때문에 특히 그 치료 가치가 매우 높다. 향후 도가철학의 순수이론이 도교의 구체적인 수양론과 유기적으로 연계되어 연구될 때 그 치료 의의는 더욱 높아질 것이다.


#자유 #장자 #정신치료 #좌망 #철학치료 #freedom #philosophical therapy #psychical therapy #Zhuang-zi #zuo-wang

목차

[한글 요약]
1. 들어가는 말
2. 병의 근본 원인 : 우리는 왜 자유롭지 못한가?
3. 장자철학에 있어서 정신치료의 기본 논리
4. 정신치료의 방법: 坐忘
4. 나오는 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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