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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임재해 (안동대학교)
저널정보
비교민속학회 비교민속학 比較民俗學 第47輯
발행연도
2012.4
수록면
153 - 211 (5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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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주의는 한국사회 현상에서 귀납된 사조가 아니라 서구사회에서 수입된 사조이다. 한국사회는 다문화주의가 성립된 서구사회와 달리 현재 제3세계 노동자와 혼입여성들로 이루어지고 있는 다인종 사회이다. 따라서 다민족사회도 아니며 다인종에 따른 그들의 문화가 다양하게 존재하는 다문화사회도 아니다. 그러므로 다문화주의를 표방하기 전에 다문화사회가 조성되어야 한다.
다인종사회로서 한국사회에서 문제되는 것은 인종주의이다. 서구처럼 종교적 인종주의가 아니라 경제적 인종주의이다. 타인종을 차별하는 것이 아니라 경제적 약소국 출신의 인종을 차별하는 까닭에, 정확하게 말하면 GNP 인종주의이다. 경제적 인종주의는 국내인들 사이의 빈부차별에서 연장된 것이다. 따라서 인종주의도 극복대상이지만 더 근본적으로는 경제적 빈부차별 구조를 극복해야 한다.
일반인들의 외국인차별보다 더 심각한 문제가 학자들의 학문 인종주의이다. 오리엔탈리즘을 비판하면서도 서구학자들의 이론을 추종하고 그들의 논저 인용에 골몰한 까닭에, 다문화 없는 다문화주의를 동어반복하는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그러나 서구 다문화주의에서 해방되면, 다인종사회의 구성과 상관없이 한국사회다운 다문화가 역사적으로 존재했던 사실을 발견할 수 있게 된다.
서구 다문화국가와 반대로 한국사회에서는 오히려 이민족문화인 외래문화가 주류문화 구실을 하고 자문화는 비주류문화로 폄시되는 역설적 구조를 이루고 있다. 고려시대에는 불교문화, 조선조에는 유교문화, 근대에는 기독교문화가 주류문화 구실을 하며 한국 전통문화를 차별화하고 주변화시키는 상황이다. 그러므로 한국사회에는 서구의 다문화사회와 거꾸로 된 다문화구조를 이루고 있는 까닭에 서구 다문화주의를 고스란히 적용하는 것은 한국사회와 문화를 사실과 다르게 왜곡시킬 위험이 있다.
실제로 외래문화의 영향을 받은 고급문화나 대중문화가 주류문화 구실을 하며 민중이 전승하는 민속문화를 차별하고 소외시키는 것이 문제이다. 따라서 외래문화를 존중하는 다문화주의가 아니라 민속문화를 존중하는 다문화주의가 실현되어야 한다. 민속문화 속에서 민중이 주체가 되는 것처럼, 현실적인 다인종사회의 모순을 극복하려면, 다문화 공유주의로 다문화사회를 제대로 만들어가는 동시에, 제3세계 이민자들을 외국인 문화정책의 주체가 되도록 해야 한다. 이것이 한국사회에서 귀납된 다문화 정책이다.

목차

[국문초록]
Ⅰ. 다민족사회의 세 유형과 다문화주의 인식
Ⅱ. 다민족사회의 다문화 공존과 갈등 양상
Ⅲ. 혼입여성에 의한 한국사회의 다인종 구성
Ⅳ. 학자들의 인종주의와 다문화주의 복창의 성찰
Ⅴ. 한국사회의 문화다양성과 다문화주의적 인식
Ⅵ. 민속문화의 다양성과 다문화주의 기능
Ⅶ. 한국사회에서 귀납된 한국적 다문화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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