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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강정구 (경희대학교) 김종회 (경희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외국어대학교 외국문학연구소 외국문학연구 외국문학연구 제46호
발행연도
2012.5
수록면
31 - 52 (2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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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에서는 현대문명이 진보한다는 이성주의자의 믿음과 그 믿음을 회의·부정하는 반이성주의자의 비판이라는 두 가치가 혼재·충돌·모순되는 독특한 모더니티의 양상을 김규동의 1950년대 문학이 잘 드러낸다는 점을 검토했다.
첫째, 김규동의 평론에서 제시된 현대시의 개념에는 이성주의자와 반이성주의자의 두 심리가 상충했지만, 이러한 상충된 심리는 “견고한 모든 것은 대기 속에 녹아버린다”라는 용해의 비전을 지닌 것으로 이해되었다. 김규동은 1950년대라는 한국전쟁의 혼란 속에서 현대시의 개념을 제시하면서, 현대문명의 질서 속에서 무질서(혼란)를 용해시키고자 하는 비평적인 주체의 의지를 개진한 것이었다.
둘째, 시집 『나비와 광장』에서는 “과학적 방법론”이라는 이성주의자의 믿음 위에서 그 믿음을 거부·회의하는 반이성주의자의 부정적인 감정-공포와 불안-이 수용된 탈원근법적인 시각이 주로 제시되었는데, 이러한 시각은 아방가르드적인 미학적 반역성을 지닌 것으로 분석되었다. 김규동은 역사적인 아방가르드가 원근법적인 시각을 거부하는 방법을 자기 나름의 “과학적 방법론”으로 수용하면서도, 한국전쟁의 부정적인 경험으로 인해 “과학 문명”·“기계 문명”에 대한 역사적인 아방가르드의 긍정적인 태도를 다시 반역하였다.
셋째, 시집 『현대의 신화』에서는 현대문명이 진보한다는 이성주의자의 믿음에 대한 회의가 드러났는데, 이러한 회의는 계몽을 계몽한다는 계몽성찰적인 양상으로 살펴졌다. 김규동의 시는 “과학문명의 질주와 그 조명 아래서 우리가 생각하는 철학과 시”라는 모더니티의 기획 속에서 전후 한국사회에 대한 부정적인 현실을 제시함으로써 이성의 동일성 폭력과 그 한계를 보여주는 성찰적인 것이었다.
이렇게 볼 때, 김규동은 그의 문학에서 한국전쟁이라는 문명사적인 충격 속에서 현대문명의 발전과 퇴보라는 모순적·역설적인 이중경험을 나름대로 이해해야 했던 시대적인 과제에 대해서 용해적, 반역적, 그리고 계몽성찰적인 모더니티의 양상으로 응답했던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I. 서론
II. 상반된 두 가치를 용해시키는 현대시의 개념
III. 탈(脫)원근법적인 시각
IV. 계몽에 대한 성찰
V.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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