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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오종록 (성신여대)
저널정보
한국역사민속학회 역사민속학 역사민속학회 제37호
발행연도
2011.11
수록면
31 - 66 (3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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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전근대 사회 동안 한국인의 일생의례가 어떤 과정을 거쳐서 현재에 이르렀는가를 문헌자료를 통해 어느 정도까지 확인할 수 있을지를 파악하려는 목적에서 작성되었다. 한국사학계에서는 근래에 의례 연구가 활발해지고 있으나, 아직은 거의 국가나 사회 차원에서의 의례와 왕실 및 지배층의 일생의례에 대한 연구만이 이루어져 있다. 그 까닭은 주로 지배층이 작성 주체라는 점에서 비롯되는 문헌자료의 속성 때문이나, 민중의 일생의례에 대한 가치 있는 정보를 찾아내고 해석하려는 의식적 노력이 부족했다는 점도 인정해야 한다.
우리의 전근대사가 전개되어 온 과정은 일생의례의 다양성이 줄어드는 과정이었으며, 이 과정은 근대사회에 들어와서도 지속되었다. 이미 고대사회 때부터 중국의 유교와 도교 문화 그리고 중국을 거쳐 수용된 불교 문화의 영향이 왕실과 중앙의 지배층으로부터 나타나기 시작하였고, 그것이 지방의 지배층에게로 확산되었으며, 이러한 양상이 대체로 고려 때에도 지속되었다. 그러나 민중의 경우는 그 일생의례 본연의 모습을 꽤 강고하게 유지하고 있었다.
일생의례의 다양성은 고려 말엽에 성리학이 수용된 뒤 조선왕조가 성리학을 유일한 지배이념으로 규정함에 따라 전보다 빠른 속도로 감소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지배층 전반에서 일생의례를 주자학적 규정에 따라 준행하기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특히 가족-친족관계, 재산 및 지위의 상속과 관계가 깊은 혼례와 제례는 17세기부터 비로소 비교적 빠른 속도로 변모해 갔다. 매우 더딘 속도로 변해온 민중의 일생의례도 17세기 이후 신분구조의 변동 양상과 짝하여 양반으로의 신분 상승을 꾀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주자학적 겉모습을 갖추려는 움직임이 강하게 일어났다.
한국 전근대사회의 일생의례를 연구할 때 우선 문헌 사료를 해석하는 관점의 다양화가 요구된다. 그리고 문헌 사료 외의 다른 사료의 이용 필요성이 매우 크다. 한국사학계에서도 문헌 사료 이외의 사료를 이용하는 경향이 생겨나 있고, 일생의례 연구에서도 그 사례를 찾아볼 수 있으나, 앞으로는 문헌 사료 이외의 사료를 더 적극적으로 이용해야 할 것이다.

목차

국문요약
1. 머리말
2. 한국 전근대 문헌의 성격
3. 고대사회의 일생의례
4. 고려사회의 일생의례
5. 조선사회의 일생의례
6. 맺음말
참고문헌

참고문헌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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