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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서형범 (경기대학교)
저널정보
한국현대문학회 한국현대문학연구 한국현대문학연구 제36집
발행연도
2012.4
수록면
77 - 114 (3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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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연구 히스토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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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순환에 따른 지극히 ‘자연스러운’ ‘홍수’는 식민지 현실 속에서는 왜곡된 근대화 과정 속에서 농촌공동체의 잠재된 모순구조를 폭로하는 계기로서 기능한다. ‘홍수’로 대표되는 농촌의 ‘재해’를 서사화함으로써 문학의 실천을 행하고자 했던 카프 계열 작가들의 저작들에서 이들이 주목한 ‘홍수’는 농촌공동체의 모순구조를 폭로하고 이를 농민들의 의식화로 연계시킬 수 있는 매개적 속성을 서사화하는 데로 이끌리게 된다. 따라서 ‘홍수’는 극복되어야 할 모순을 집적시킨 부정태이면서 동시에 새로운 가능성을 지닌 역사주체의 상징이기도 했다. 이러한 이중성을 서사 속에서 조화롭게 재현하는 것은 ‘홍수’로 인한 비극성을 단순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생존의 극한에 몰린 이들의 욕망과 현실이 빚어내는 비극성을 주목하는 것이어야 했다. 비극적 상황에 처한 이들 자신의 목소리를 얼마나 사실적이면서도 ‘효과적’으로 재현하는가에 따라, 그리고 그 속에서 이들의 욕망과 현실의 불일치가 빚어낸 비극이 어떠한 경로를 밟아 역사의 현장을 향하는가에 대한 작가의 전망이 얼마나 반성적이고 또한 예언적이며 정언적인가에 따라 그 결과물은 사뭇 다른 양상을 보일 수밖에 없다. 결과적으로 그 과정은 정작 ‘홍수’와 같은 재난을 ‘안에서 경험’하는 이들을 향한 ‘보여주기’와 ‘말하기’와 같은 대상화된 시선을 포착하는 예리함에 도달하는 선에 머물고 만다. 비극의 서사화가 ‘목적’을 향할 때 ‘비극’은 ‘목적’ 속에서 ‘비극성’을 잃을 수도 있는 까닭에, ‘재난’을 계기로 삼을 수는 있었으나 그것을 발판삼아 농촌공동체의 현실과 미래를 종합적으로 조망하는 역사철학적 시선을 작품으로 구체화하는 것은 결코 당대의 제반 역관계 속에 놓인 이들로서는 달성하기 어려운 과제였다 하겠다. 현실의 파괴력이 너무도 거대했음에서 첫째 원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며, 동시에 비판적 사회인식을 지닌 작가들 스스로 당대 사회현실과 이론의 접점을 개별 창작의 계기들로 오롯이 해소하는 데 필요한 거대담론을 구축하는 데 성공하지 못했음이 이 자리에서 반증되는 것이라 할 수도 있겠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홍수’의 서사화 양상
3. ‘홍수’의 재현과 극복의 서사
4. 결론
〈참고문헌〉
영문초록

참고문헌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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