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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권재웅 (한림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애니메이션학회 애니메이션연구 애니메이션연구 제7권 제4호
발행연도
2011.12
수록면
7 - 31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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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패러디 혹은 패스티쉬 개념이 적용된 것으로 보이는 최초의 한국 애니메이션인 <아치와 씨팍>을 대상으로 하는 연구다. <아치와 씨팍>이라는 사례에 대한 심층적 분석을 통해 유형과 특성을 분석해 보면서 패러디 이론이 어떤 방식으로 적용되고 있는지를 살펴보고, 또한 <아치와 씨팍>에서 도출된 특성이 정확하게는 패러디인지 패스티쉬인지를 규명하면서 그 이유에 대해서도 고찰해 보고자 한다.
<아치와 씨팍>을 통해 나타난 패러디/패스티쉬적 특성은 크게 두 가지로 나타난다. 첫째로 내러티브 구조 속에서는 패러디를 시도하지 않았지만 스토리의 전개를 주도하는 캐릭터의 설정에서는 패러디적 양상을 보여주었다는 점이다. 둘째로 시각적 이미지의 패러디에 주로 초점을 맞추고 있으면서 동양적 요소와 서양적 요소의 혼성적 패러디를 시도하고 있다는 점이다. 동양적 요소의 패러디는 한국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속에 포함된 요소들의 다각적 패러디가 이루어지고 있는 반면에, 서양적 요소의 패러디는 즉 주로 미국에서 생산된 영화와 만화, 애니메이션 등을 패러디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아치와 씨팍>의 패러디는 패러디물이 가져야 하는 초맥락성을 뚜렷하게 보여주고 있는데 이는 작가의 비의도적 자기 반영에서 이루어진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즉 감독을 비롯해 제작 초기부터 작업을 같이 진행했던 미술감독과 배경감독 모두 비슷한 연령대의 사람들로써 그들이 접하는 사회 환경과 텍스트물에 대한 초맥락성의 노출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아치와 씨팍>은 그 성격 면에서 패러디보다는 패스티쉬적인 모습이라고 제시할 수 있다. 패스티쉬 대상을 다른 텍스트로부터 끌어오는 과정에서 기존의 의미까지 내재시키는 의도보다는 이미지의 무의미적 차용을 통해서 중립적 성격을 보였고, 의도적 비판과 풍자를 목적으로 만들지 않았다는 점, 그리고 <아치와 씨팍>의 스토리 전개에 필요한 폭력적, 선정적 이미지의 사용에서 이러한 부분의 표현이 가능한 이미지를 차용했다는 유사성의 강조는 <아치와 씨팍>은 패러디보다는 패스티쉬적 성격이 강하다는 것을 입증해 주고 있다.
이와 같은 패스티쉬적 성격의 기반은 <아치와 씨팍>의 제작이 시작되던 시기인 1990년대 후반에 문화현상으로써 뚜렷하게 나타났던 키치문화의 반영이라고 할 수 있다. 이전에는 사회라는 현실 공간에서 주로 표현되던 키치 문화의 요소들이, 정보통신산업의 발달로 인해 네트워크의 구축과 컴퓨터의 보급이 일반화되면서 온라인이라는 사이버 공간에서 일상적으로 쉽게 선택되지 못했던 혐오적인 소재들을 쉽게 다룰 수 있게 된 환경 속에서 제작자들의 자신만의 형식으로 <아치와 씨팍>을 내놓을 수 있었던 것이다. 이러한 환경은 궁극적으로는 비판적 혹은 풍자적 의도보다는 다양한 요소의 반영이라는 차원에서 제작하도록 유도한 것이기 때문에 패스티쉬적 성향을 더욱 강하게 만들었다고 할 수 있다.

목차

1. 서론
2. 대중문화로서의 패러디와 패스티쉬에 대한 연구
3. <아치와 씨팍> 속의 패러디의 유형 및 특징
4.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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