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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민규 (고려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시학회 한국시학연구 한국시학연구 제33호
발행연도
2012.4
수록면
183 - 217 (3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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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해방기 남한의 대표적인 진보적 민족문학 단체였던 조선문학가동맹(문맹)의 조직적 시운동을 검토하고, 문맹의 시론들을 그 당시
시운동과의 상관성 하에 맥락화하면서 분석, 평가하였다. 특히 문맹의‘시부위원회’가 전개한 활동의 궤적에 주목하였다. 시부(詩部)는 46년 2월에 문맹의 결성과 함께 조직되었다. 결성 초기에 시부는 ‘시의 대중화’를 주요 활동 방향으로 선언하지만, 추상적이고 감정적인 구호에 그쳐 있었다. 이후 시 강연과 시 낭독을 활발히 전개하면서 시 대중화 운동은 구체적인 것이 되어 갔다. 특히 각종 행사에서의 시 낭독은 대표적인 조직적 활동에 해당하는 것이었다. 초창기인 46년 상반기에 시부는 계몽화 운동의 소박한 취지에서 비정치적인 시까지도 다양하게 대중에게 보급하였다. 그러나 46년 중반에 미소공위가 휴회하면서 시 낭독은 대중에게 정치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쪽으로 변화하게 된다. 특히 정치적 ‘분노’의 시와 시 낭독이 성행했는데, 김기림은 이를 신인의 육성이란 차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였다. 46년 하반기에 문맹은 잇따른 조직 개편과 대중화 결정서들을 마련하면서 문학대중화 방침을 더욱 강화해간다. 10월 항쟁을 거치면서 새로운 활로의 모색을 위해 문화 투쟁을 통한 대중과의 적극적 결속으로 방향을 전환한 것이다. 시인들은 개편된 조직들의 전면에 배치된다. 특히 대중에 대한 관점이 기존의 계몽적 시혜성에서 정치적 연대성으로 변모하게 되자, 문맹의 서울지부 시부 위원장인 김광균이 이를 강하게 비판한다. 당시 추진되고 있던 문화공작자 혁신안이 결정적 원인이었을 것으로 판단된다. 47년에 접어들어 시부의 시 낭독 행사는 대형화되고 종합예술화되는 특징을 보인다. 시 자체의 낭독에 그쳤던 46년과 달라진 것이라 할 수 있다. 이제 시 낭독은 대형 예술제와 문화공작대 등에서 음악, 연극, 무용 등과 협연된다. 이는 시 낭독의 종합예술화를 제안했던 조허림의 시론이 현실화됐음을 뜻한다. 그러나 일차적으로는 대중의 정치적 결집을 최대한 끌어내기 위한 데 그 목적이 있었다. 훗날 김기림은 시 낭독의 공과를 리얼리즘의 관점에서 검토하면서 앞으로 시 낭독이 대중의 전형을 파악해야 하며, 시사적 내용에 치우치지 말아야 한다고 주문하였다. 하지만 문맹의 활동이 봉쇄된 상태에서 그의 주문은 현실화되기 어려운 과제로 남게 되었다.

목차

국문초록

Ⅰ. 문제제기

Ⅱ. 계몽적 대상으로서의 대중

Ⅲ. 정치적 연대로서의 대중

Ⅳ.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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