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경미 (미주리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역사민속학회 역사민속학 역사민속학회 제35호
발행연도
2011.3
수록면
107 - 139 (33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본 연구는 趙在三(1808~1866)의 『松南雜識』(1855)에 나타난 민속문화 자료를 분석하는 데 목적을 두고 진행되었다. 송남잡지는 조선후기의 천문ㆍ지리ㆍ세시ㆍ관혼상제ㆍ농업경제ㆍ의식주 생활문화ㆍ음악ㆍ종교ㆍ사상ㆍ언어ㆍ동식물 등의 다양한 분야를 총 망라하여 전체 7권 33류 4433항목으로 구성된 유서류 저작물이다. 조선의 문헌 중에서 가장 많이 참고한 문헌은 『지봉유설』이고, 그 외 『성호사설』ㆍ『兒戱原覽』ㆍ『擇里志』ㆍ『磻溪隨錄』ㆍ『熱河日記』 등이 많이 인용되었다. 서술을 위해 자료를 단순하게 인용하고 나열한 경우도 있지만 자신의 경험과 관찰, 항간의 소문이나 전문을 통해 습득한 지식을 더한 경우가 많다.
『송남잡지』에서 저자의 견해를 중심으로 가장 많이 서술된 항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농사와 관련된 민속문화 자료이다. 세시풍속과 관련하여 그 해의 풍흉을 점치는 방법, 비가 오도록 하는 방법 등을 자세히 서술하고 있고, 이와 함께 가뭄이 계속되거나 홍수가 생길 경우를 대비한 농사관련 속신을 채록하고 있다. 둘째, 양란을 배경으로 한 忠을 강조하는 내용과 가정 내의 孝를 강조하는 내의 야담을 싣고 있다. 셋째, 의복ㆍ옷감ㆍ염색 재료ㆍ침구류ㆍ바느질 도구에 이르는 복식 관련 사물의 명칭과 함께 의생활 풍속이 상당부분 수록되어 있다. 특히 衣食類에는 머리 모양을 중심으로 하는 華夷觀이 중점적으로 서술됨으로써 衣冠에 대한 조선후기의 자부심이 어떤 식으로 표현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넷째, 19세기 전반기의 국내 상황에 대한 저자의 비판적 시각과 서양에 대한 위기의식이 드러난다. 저자는 조선이 가난하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무거운 세금과 관리의 횡포를 가난의 원인으로 생각하여 토지제도와 관리 선발 제도를 지적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서양과 관련된 것으로, 자명종ㆍ시계ㆍ이양선ㆍ西洋布ㆍ아편담배 등을 소개하고 서울의 鐘樓에서 서양포와 綵緞을 파는 상점이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이앙선 출몰에 의해 서양의 무기나 힘에 대해서는 위기감을 나타내고 있지만, 서양의 실체는 속신에 가깝다.
저자는 『松南雜識』를 통해 다양한 주제의 민속문화 자료를 뽑아 고전에서 연원을 상고하고 당대와의 관련성을 끊임없이 고민하면서 4,433항목의 방대한 저술을 완성시켰다. 이로부터 『松南雜識』에서 19세기 전반기 조선의 다양한 민속문화를 찾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그러나 서술을 위해 인용한 자료에서 중국 고전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고, 시시각각 도래하는 서양에 대해 속신에 가까운 인식을 보이는 점은 서술상의 한계라고 할 수 있다.

목차

[국문요약]
1. 머리말
2. 『松南雜識』의 서술 체계
3. 『松南雜識』에 나타나는 조선후기 민속문화 자료
4. 맺음말 : 『松南雜識』민속문화 서술의 의의
참고문헌
〈부록 표〉

참고문헌 (15)

참고문헌 신청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ECN-0101-2013-380-0016953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