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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엄기표 (단국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역사민속학회 역사민속학 역사민속학회 제36호
발행연도
2011.7
수록면
41 - 81 (4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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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어 문자는 고대 인도에서 사용되기 시작하여 굽타왕조를 지나면서 체계화되어 불교의 전파와 보급에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불교가 발전하면서 대표적인 자형으로 실담범자가 만들어졌으며, 밀교를 중심으로 활용되었다. 이러한 범어 문자에 대한 인식과 이해가 있었던 시기는 삼국시대부터로 알려져 있지만 구체적인 자료는 남아있지 않다. 한국불교사에서 범자 진언과 그것에 대한 신앙은 고려시대 불교의 성행과 함께 확산되었으며, 조선시대 각종 진언집이나 밀교 관련 경전들이 인출되면서 폭넓게 활용되었다. 그러나 한국 불교미술사에서 범자 진언은 주로 장식적인 대상으로 다루어왔고, 그것의 의미나 상징을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래서 범자진언이 새겨진 불교 미술품에 대한 연구는 많지 않은 실정이며, 그 의미나 상징을 해석하기 보다는 문양의 한 요소로 이해되어 왔다.
한국 불교미술품에서 고려와 조선시대의 불경, 와전, 석탑, 부도, 고분, 도자기, 향로, 동종, 동경, 풍탁, 금고, 불화, 목조건축, 칠기, 불상과 복장물, 복식 등 다양한 유물에 범자 진언이 새겨져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중에서 석조물에 새겨진 범자진언은 고려시대부터 확인되고 있으며, 조선시대에 조성된 많은 석조물에서 상당수가 발견되고 있다. 범자진언이 새겨진 석조물은 석탑, 부도, 석비가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그 유형은 종자진언, 육자대명왕진언, 준제진언이 중심을 이루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육자진언과 준제진언이 성행했는데 이는 관음신앙의 성행과 관련된 것으로 파악된다. 석조물에 새겨진 범자진언은 단순한 문양 이상의 의미가 있는 것으로 당대의 종교적 수행이나 신앙생활을 보여주며, 佛菩薩을 상징하거나 대신하는 佛格으로 간주되기도 하였다. 또한 설계자나 후원자의 상징적인 의도가 내재된 莊嚴的인 性格의 문자이나 문양이라 할 수 있다.
범자진언은 밀교적 성향을 갖고 있지만 조선후기부터는 주술적이고 타력적인 요소가 아닌 염불과 수행, 법회와 의식 등 다양한 종교 활동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던 것으로 이해된다. 그리고 범자진언은 신앙적인 차원을 넘어 민중들의 건강과 수명, 기복과 벽사의 염원 등이 복합적으로 습합된 현세구복적인 성격의 언어이기도 했다. 그래서 한국 불교미술사에서 범자진언이 광범위하게 활용되었으며, 불교의 민중적 성격과 대중화의 일환으로 널리 유포되었다고 할 수 있다.

목차

[국문요약]
1. 머리말
2. 梵字眞言 석조물의 현황과 유형
3. 석조물에 새겨진 梵字眞言의 의미
4. 맺음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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