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단오제의 소(素)란 강릉단오제를 이루고 있는 여러 가지 기본 바탕들인 신화?제의?놀이?굿?난전?구경꾼(관객)들을 말한다. 강릉단오제는 신화?제의?놀이?난전들로 구성되어 있다. 신화에는 범일국사의 탄생신화?정씨가 여인의 설화?김유신 장군의 설화가, 제의에는 산신제?국사서 낭제?구산서낭제?학산서낭제?봉안제?영신제?조전제?송신제가, 놀이에는 관노가면극?농악?민요?씨름?투호?그네?윷놀이가, 난전에는 상가와 관객들이 있는데, 이들의 의미를 살펴보았다. 또 영신행렬 때 드는 햇불(등불)?핏대?신목과 제의 때 쓰는 향과 제주, 초헌관이 신께 드리는 폐백, 헌관이 손에 쥐는 홀, 제물로 쓰이는 삼실과?적?나물?떡?어물인 문어의 의미, 단오굿을 할 때 쓰는 신칼?부채·지화?단오등(端午燈), 소지(燒紙)들의 의미를 살펴보았다. 강릉단오제만의 고유의 전통적 가치가 인정돼 1967년에는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13호’로 지정되었고, 2005년에는 유네스코에 ‘인류구전 및 무형문화유산걸작’으로 등재되었다. 단오제는 지역민들로부터 관심과 사랑을 받으며 오늘까지 이어져오게 되었는데, 이러한 요소들이 서로 어울려 축제로서의 가치를 높였다고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