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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정국진 (한국학중앙연구원)
저널정보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藏書閣 제26집
발행연도
2011.10
수록면
188 - 221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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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패의 발급제도, 기원, 자격, 대상, 문서식 등에 대한 연구성과에 비해 유물의 보존에 관한 기초연구는 미비한 편이다. 본고는 홍패에 사용된 종이의 가공 방법을 연구하였다. 홍패에 관한 기록은 고려시대부터 나타나는데 『高麗史』와 몇몇 고려시대 유물에서 증명된다. 조선시대 홍패에 관한 기록은 『經國大典』, 『典律通報』, 『朝鮮王朝實錄』에 홍패의 문서식, 발·수급, 지질과 제작방법을 추정할 수 있는 내용이 참고가 된다.
『度支準折』를 보면 홍패에 紙價가 높은 上品搗鍊紙를 사용하도록 규정하였다. 특히 76항 93종의 종이 중 ‘紅牌紙’라는 명칭에서 홍패제작을 위한 별도의 종이가 있었으며, 지가가 높은 紅楮注紙나 多紅上品搗鍊紙도 사용되었으리라 추정된다.
홍패에 사용된 종이의 염색 및 가공방법은 각종 문헌의 내용을 토대로 시편을 제작하였고, 표면처리에 관한 搗鍊이라는 가공방법을 오늘날의 搗砧이라는 종이 가공 방법과 비교하였다. 그리고 제작된 시편을 현미경으로 관찰한 결과 안료 염색에서 明礬과 靑礬이 泡水된 것과 그렇지 않은 비교군에서 안료의 발림 상태에서 차이를 보였다. 염료 염색의 경우 종이 원료가 되는 섬유를 물들인 후 종이를 제작하는 것보다 겉면을 아교포수와 같은 방법으로 사전처리 한 후 앞·뒷면에 염액을 바르는 방법으로 제작하는 것이 더 용이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염색 방식은 관련 유물 조사를 통해서도 알 수 있는데, 대부분 홍패의 앞·뒤 겉장만 염색되어 있고 내지는 염색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홍패 39건(본고에서는 대표적인 사례 5건만 소개)을 분석기기로 조사한 결과 종이 길이는 가로 42~88cm, 세로 72.8~110cm 정도로 대부분 가로보다 세로가 다소 긴 형태이며, 밀도는 0.31~0.85g/㎤ 정도로 나타났다. 하지만 크기나 밀도가 이와는 전혀 다른 홍패도 존재한다. 홍패의 지질은 문헌에 ‘搗鍊’이라는 가공을 한 종이로 명시한 것처럼 대부분 섬유가 평활하게 눌린 흔적이 있고 글씨도 먹의 번짐이나 스며듦이 없이 작은 글씨 획까지 표현되어 있어서 도련이 매우 잘 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조사한 자료 중 안료입자가 관찰된 것이 없는 점에서 홍패지 염색에서는 안료염색보다 염료염색이 선호되었으리라 여겨진다.

목차

국문요약
Ⅰ. 머리말
Ⅱ. 홍패 관련 문헌기록
Ⅲ. 홍패 종이의 염색과 가공방법
Ⅳ. 분석기기를 활용한 홍패 실물조사
Ⅴ.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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