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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승진 (원광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외국어대학교 외국문학연구소 외국문학연구 외국문학연구 제44호
발행연도
2011.11
수록면
159 - 183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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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현대시인 브레히트 Bertolt Brecht(1898-1956)의 삶과 문학은 그가 살았던 20세기의 역사와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다. 그는 문학을 통해 역사의 흐름에 간여하려 했기 때문에 그 흐름이 변하면 자신의 문학 역시 변모시켰다. 브레히트의 문학에 가장 큰 변화를 요구한 것은 무엇보다도 망명이라는 특수한 상황이었다. 16년간(1933-1949)의 망명생활은 동시에 히틀러와의 투쟁의 시간이었으며, 그의 문학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독일인을 히틀러의 압제로부터 해방시키는 것이었다. 이와 같은 실천적인 목표를 위해 그는 자신의 문학, 특히 전파력이 강한 시에서 많은 변화를 시도한다. 내용적으로는 시를 주관적인 정서의 문학이란 좁은 틀에서 해방시켜 사회적ㆍ실천적인 소통의 수단으로 기능 전환시키려 하였으며, 형식적으로도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사실적인 운율형식인 ‘불규칙 리듬을 갖는 무운시’를 개발하였다.
본 논문은 망명이라는 외적 상황에 대응하는 브레히트의 미학적 변모를 연구하기 위해 1936년에 쓰여진 시 「왜 내 이름이 불리어야 한단 말인가」를 분석한다. 이 시에서 시인은 특히 문학의 영속성을 화두로 삼아 자신의 변화를 과거와 현재로 구분해 제시한다. 과거의 그는 비록 문학의 영속성에 대한 부르주아적 관념을 받아들이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인류를 위해 압제와 투쟁하는 실천적인 시들을 써왔기 때문에 독자들이 자신의 이름을 잊지 않으리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제 망명이 심화되고, 히틀러의 만행이 전 유럽을 삼키려는 시점에서 브레히트는 자신의 명성에 대한 모든 욕심을 버린다. 그리고 히틀러와의 싸움에서 자신의 시가 사용될 수 있다면, 문학의 영속성이란 개념도 포기할 수 있는 것이며, 자신의 이름도 잊혀질 수 있다는 점에 동의한다. 망명 시작 3년 후에 쓰여진 이 시는 그 후 13년간이나 지속된 브레히트의 망명문학의 미학적 태도를 예견케 하는 작가의 선언적 텍스트이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생성사와 텍스트
3. 망명시의 미학적 특징
4. 「왜 내 이름이 불리어야 한단 말인가?」
5. 문학의 영속성에 대한 변증법적 이해
6. 결론
참고 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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