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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성희 (경희대학교)
저널정보
비교민속학회 비교민속학 比較民俗學 第45輯
발행연도
2011.8
수록면
263 - 290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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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에서는 도시에서 여성들이 공동체적 유대를 맺어온 방식을 살피기 위하여 ‘도시 여성 친목계’에 주목하였다. 서울시 성북구 장위동 69번지 일대에 거주하시던 분들로 구성된 장위동 친목계는 1979년에 만들어져서 현재까지 32년간 지속되었으며 매달 셋째 주 월요일에 장위동에 거주하시는 회장님 댁에서 모임을 갖고 있다.
이 곳은 공동재산, 마을굿, 대동놀이, 이중계, 상호부조가 있던 농촌 마을로 아직도 상호부조의 전통이 남아 있고, 마을 공동 재산도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이는 갠스가 ‘도시마을(urban village)’이라고 명명한 것에 부합되는 특징들이다. 이는 도시에 존재하는 촌락적 생활양식을 일컫는다고 할 수 있다. 이는 게마인샤프트(gemeinshaft:공동사회)와 게젤샤프트(geselshaft:이익사회)의 중간적 성격으로서, 게젤샤프트사회에서도 지속적으로 유대를 강화해 나가며 친밀한 관계를 맺어가는 게마인샤프트적 특징을 갖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계는 한국에서 ‘산업 마을과 도시 공동체 거주자들을 묶어주는 정서적 유대’이다. 계는 ‘함께 모일 때 생기는 힘’을 전제로 한다. 한국인들이 게젤샤프트적 사회에서도 지속적으로 계를 만들어 집단을 이루는 것은 한국인들의 집단주의적 특성이 반영된 것이다. 장위동 친목계는 ‘모여서 함께 한다’는 계의 일반적인 목적과 정서적 유대의 기능을 겸하고 있다. 정서적 유대를 위한 ‘친구 만들기’를 체계화하고 합법화한 것이 장위동 친목계의 기능이라 할 수 있다. 이것은 타지에 시집 온 여성들이 가부장제 하에서, 팍팍한 삶을 이겨나가는 힘이 되었다. 장위동 친목계의 회원들은 비슷한 일반적인 계의 특성과 함께 지리적 친밀감이 더해져 32년이라는 오랜 시간 동안 우정을 나누어 왔으며, 이러한 친밀감은 뿔뿔이 이사를 간 이후에도 한 달에 한 번씩 계모임에 나오게 하는 끈끈한 유대감으로 묶인 자매애로 나타나고 있다.
장위동 친목계는 32년 동안 지속되면서 가정이라는 울타리 안에 머무는 일상을 벗어나 ‘여행’이 주는 일탈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자신의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가 휴식을 취하고 다시 삶의 자리로 돌아오게 하는 건강한 창구 역할을 했던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Ⅰ. 서론
Ⅱ. 연구사 검토
Ⅲ. 현황
Ⅳ. 장위동 여성 친목회의 성격 및 의의
Ⅴ. 결론
참고문헌

참고문헌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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